알다시피 이치로는 똑딳이 타자입니다

냅다 ㄹ휘두르고 빠른 발로 1루에서 세이프되는

전형적인 여우짓 잘하는 선수죠

허나, 그런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니 까지는 않겠는데요

이치로는 팀에 대한 기여도는 거의 빵점에 가까운 선수입니다

개인성적은 엄청 뛰어나게 올려도 타점이 약한데서 보듯이

팀에 대한 공헌도는 거의 제로죠

아무리 200개 넘는 안타를 치고 도루 많이 해도 본인의 타점이 적다면

좋아할 감독은 없을 겁니다

누상에 나간 주자를 불러들이는 타격이 안 된다는 뜻이죠

그래서 이치로는 개인성적은 타점 부분만 제외하고 다 좋지만.....

이것이 딜레마였죠

팀배팅이 전혀 안 되는 계륵같은 존재....

게다가 개인성적만 위해서 뛰는 이미지까지 보이니 팀원과도 불화설...

시애틀 동료들이 그랬다죠?

이치로는 정이 안간다고...

그래서 어떤 선수와는 주먹다짐도 했던 걸로 압니다

하지만 박병호는 홈런 타자라 언제든지 자기 힘으로 점수를 내는 타자입니다

즉,,,,직접적이든 간잡적이든 팀 승리에 기여하는 타자라고 볼 수 잇죠

9회까지 0 : 0 상황에서 병호가 홈런 때리면 1 : 0으로 승리를 할 수 있지만

주자 2루에 이치로 타석, 기껏 똑딱 안타치고 빠른 발로 1루 세입되도

2루 주자는 3루에서 멈춥니다

그리고 다음 타자가 그대로 아웃되면 경기는 연장전.....피곤해지는 상황이죠

  

이런 병호가.....

이번 포스팅에서 이치로의 기록을 넘어주길 바랐는데 아쉽게도 약간의 차이로

넘어가질 못했네요

이것이 못내 분하군요^^;;

하지만 연봉에서는 이치로를 넘어가길 바랍니다

더도, 덜도 말고 10년 이상은 활약해주고 금의환양 해주길 고대합니다

야구 한나 잘한다고 수백억씩 버는 세상이니....

이러다가 모든 부모들이 자식들을 야구만 시킬까봐 겁도 나네요^^;; ㅎㅎ

그리고 극히 저의 갠적인 생각인데요

강정호를 놓쳤던 홍관조가 이번에 병호에게 질렀을 가능성이 크다 봅니다

내셔널에만 류뚱, 정호, 병호가 몰렸으니 더 재미나게 되었군요^^;;

만약 홍관조 말고 해적네들이라면.....??

내년 메이저는 엄청 흥미진진할 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