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있는 호주 이민 관련 글입니다.
이 글에서는 최저임금을 안주는 한국인 사장들의 케이스가 일부 나옵니다.
제가 글을 쓰는 것은 이것과 관련하여 캐나다에서 살고 계시다고 하는 한 사장님의 댓글에 대한 반응 때문입니다.
아래는 id명 Pei라는 분의 댓글을 따왔습니다.
못된 한국인 사장입니다
제가 못된 한국인 사장이 된건요
최저임금도 지불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주권이나 워크퍼밋이 없으면
세금신고시 월급을 경비처리 할수가 없어요
즉 이익금으로잡혀서 30%가량 세금을 더내야 합니다
최저임금만줘도 여기로컬애들 이력서 엄청들어옵니다
불법체류하면서라도 살아보겠다고
사정하는사람 내치지못해서
채용은 하지만 저도
악독한국사장인거죠뭐 허허허
영주권이 벼슬은 아니지만 최소한 여기서 사람답게
살아갈수있는 최소한의 방어막입니다
가능하면 한국에서 영주권받아오세여
저는 캐나다입니다
이 글에 한번 파보겠습니다.
1. 이분은 최저임금주고 로컬애들 쓰면 더 편합니다.
최저임금은 줘야하는 부분이고 임금에 대한 비용이 인정되서 세금혜택도 받을 수 있죠.
더불어 문제가 생길 여지가 적고 사람을 구하기 편합니다. 이건 정말 큰 부분입니다.
2. 그럼에도 이분이 한국분들을 쓰는것은 불법체류하면서라도 살아보려는 사람들이 인정으로 호소하기 때문일겁니다.
그렇게 되면 월급에 대한 비용처리가 하나도 안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월 전체 매출을 기준으로 할때 30%에 육박하는 비용일겁니다.
캐나다의 경우를 모르지만 한국에서 인건비에 대한 비용처리가 안되서 30%에 대한 부분을 날리면 실제 손해보는 비용은 인건비 30%의 10%가 아닌 그 이상이 됩니다. 아마 캐나다는 더 클것으로 예상됩니다.
3. 이분은 그사람들도 먹고살아야 하니까 단속의 위험을 안고, 아마 최소한 손해에 대한 보정을 하면서 월급을 깎을겁니다.
근데요... 그렇게 못합니다. 월급 10을 준다 쳤을때 비용처리가 안되서 못주는 부분에 대한보정을 다하려면 40%는 삭감해서 줘야할겁니다. 근데 그러면 너무 낮아지잖아요. 아마 20%정도 깎는선에서 타협하고 자기도 어느정도 손해보고 그사람들도 살 수 있게끔 월급을 책정했을겁니다. 실제로 해외에서 최저시급보다 못받는다고 해도 최저시급 반토막되는 시급으로 일하진 않죠. 대충 7~80%정도입니다. 그거 장사꾼입장에선 손햅니다.
4. 이렇게 글을 쓰며 이분은 심지어 최저시급보다 못준다는 부분을 명시했습니다. 그리고 이러지 않기 위해선 영주권은 얻어 오라는 조언도 줬죠.
불법체류로 캐나다던 어디던 가면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니까요...
이 댓글에 대해 반대 9개....
뭐 여기까지도 그렇다 치고
'정당하게 급여 주면서도 먹고살수 있을거다'
'동공이 떨린다'
'인간같지도 않은 쓰레기다'
!!!!!!!!!
도대체 글에서 상대방 입장을 이해하려는 최소한의 생각이라도 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반응입니까?
아무리 피해방상이 극에 달했다고 해도...
진짜 정떨어지네요 반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