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전철로 3정거장 왠지 안가면 1년 동안 궁금할 것 같아서 니콘이를 어깨에 매고 홀로 대림역으로 향했습니다
또르르... 나는 외롭지 않아!!
처음가보는 거리공원 파란천막이 보이자 두근거리더군요
사진으로만 보면 플래카드 ㅋㅋㅋㅋㅋ 초록색 오징어가 귀엽습니다
연주하시는 멋있는 남성분
눈길을 사로잡던 오유티셔츠 +_+
위안부 할머니를 모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는 이벤트를 하시더군요
정말 좋은 취지의 행사라고 생각했습니다
할머니 건강하세요!!
제가 요런 아기자기한 그림을 좋아하는데 발길을 잡더군요 제가 뭘 골랐을까요
때려맞춘 분은 5월 내내 행운이 있을겁니다
정답은 밑에서
요거는 한 권에 천원 주고 사온 일본소설입니다
뭔가 재밌어보이길래 냉큼 구입했습니다
책 파는곳 옆에 있던 엽서
왼쪽이 편지지고 오른쪽이 봉투입니다
귀엽죠?
제가 사려고 가격물어보는데 자기관할이 아니라서 당황해하시던 판매자 분ㅋㅋㅋㅋ
역시 남자든 여자든 오징어는 저 혼자 뿐이었습니다
정답은 개였습니다 저는 개를 좋아하죠!
저 엽서는 2천원입니다 종이학을 바라보는 눈빛이 아련하군요
도합
책(1천원)+엽서+(2천원)+편지지세트(1천원)= 4천원
마지막 사진 개는 판매자분 명함입니다
혼자 둘러봐도 유쾌한 마켓이었습니다 오유회원분들 뿐만아니라 지역주민분들 아주머니 아저씨들 할아버지 할머니분들도 모두 오셔서
함께 즐기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말대가리 쓴 분을 봤는데 뭔가 연예인본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책판매코너에서 어떤 할아버지께서 책을 10권 넘게 사시는 모습보고 뭔가 흐뭇했습니다
구매자들은 바람쐬고 좋은 물건 싸게사서 좋고 판매자들은 수익도 얻고 기부도 해서 좋고
이런 좋은취지의 선순환의 마켓은 정말 좋은것같아요
더운날씨에 고생많으신 판매자분 스텝분들 운영진분들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해요!
참, 저는 검흰 체크패턴 셔츠에 네이비색 바지, 초록색이 들어간 뉴에라쓴 오징어였습니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