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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불멸의 이순신... 감동의 시청소감
게시물ID : humorbest_1049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arkLich
추천 : 78
조회수 : 2083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8/22 12:11:49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8/20 23:23:52
이순신-<싸움을 피하지 마시오, 적이 눈 앞에 있소이다~!>


(이미지 출처-초심)

장군의 칼은 망설임 없이 칼집을 떠나
명나라 수군 도독 진 린의 목에 겨누어 졌습니다.

그래요...
정말 여기까지 왔군요...
그렇게 지난 가을, 우리가 처음으로
그 서늘한 눈동자의 장군을 처음 만났던 그 순간으로 다시 돌아 왔군요...

비참한 피고름과 죽음과- 질병과 배고픔이 숙명처럼 따라 다녔을
그 아득한 7년의 전쟁 속에서,
많이 지치고 여윈 얼굴 안에...믿을 수 없이 맑은 눈동자를 지니고 계시던
...이나라 조선을 구한 불세출의 영웅이셨던 노(老) 장군의 모습...
그분의 메마른 얼굴, 그러나 여전히 천하를 호령하는 듯 맑고 큰 목소리가 울려 나오는
1598년 10월의 고금도 통제영으로
장군과 함께 참으로 멀고 먼 여정을 함께 걷고 또 걸어...이제야 돌아 왔습니다.
그러고 보니...어느덧 30년의 세월 이네요...

음...그런데 배경 음악이 좀 엄하다구요?
엔젤(angel)이라...
피 튀기는 전쟁을 다룬 드라마에 왠 천사가 내려 왔나구요?
침략자의 비뚤어진 야망으로 시작된 비참한 전란,
하늘 만큼 귀한 목숨들이 허무하게 꽃으로 져 간 전장에서 들려오는
피울음소리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거늘...
안 그래도 허접한 감상문이 난데 없이 천사 까지 부르며 신파에 젖는다고요?

천사(天使)
하늘 “천” 자에 하여금 “사”
올곧은 하늘의 뜻을 따라 살아 온 사람,
하늘 만큼 크고 귀하고 눈 맑은 백성들의 뜻을 좇아 자신의 삶을 이어 온 장수...






여기에...
몹시도 낡은 붉은 군복 -무관의 공복인 철릭을 입고
고된 전쟁속에 곱절은 늙어 버렸을 한 사내가 있습니다.
적의 벼린 칼날과 질투에 미쳐버린 임금이 겨누는 칼날 사이에서
그 육신이 받은 고통만으로도 몇 번이나 죽음 근처를 갔다 왔던 인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모습에서 天使의 얼굴을 봅니다.
너무나 단순하고 너무나 한결같으며...그래서 너무나 어리석은 그 분에게서
가장 높고 귀한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가슴아프게 그 모습을...아껴 가며 봅니다...

...서론이 길었나요...
아, 그렇죠...지난 이야기에서
명나라 수군 도독 진 린이 감히 장군의 얼굴에 술을 쏟아 부었더랬지요...
우리 모두 분기 탱천 하여 그 자리에 있던 조선 수군 장수들과
한치 한 푼 틀릴 것 없이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던 그 날로부터 이어진 이야기,
우리 장군께서는 그 난감한 순간을 어떻게 해결 보셨는지가 우선 궁금하군요.
우리 장군을 생각하며 음악은 들으시고...이제 이야기 속으로 들어 가 보지요.
...

턱을 잔뜩 치켜 들고 마치 기라도 죽이겠다는 듯 도도하게 서 있는 진 린 앞에
장군은 아주 천천히 몸을 일으키십니다.
곤란한 일이 닥칠때 마다 감정보다 언제나 객관적이고 냉철한 이성이 앞서 왔던
장군의 성품 그대로를 명나라 수군 도독에게 보여 주고 계시는 군요...


(인디고)

이순신-<칠년간 왜적의 침탈과 수탈로부터 단 하루도 자유롭지 못한 백성들이
그 마음과 정성을 다해 마련한 것입니다.
그 마음과 정성이 주지육림의 화려한 주안상보다
더 큰 감명을 도독께 드릴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만...>

단 한마디 반론이라도 제기 했다가는 몹쓸 속물이 되어 버릴 상황을
장군은 아주 간단히 만들어 버리고 마십니다.
결국 그대와는 뜻이 안맞는거 같네 어쩌네 하는
그다지 임팩트 있어 보이지도 않는 반박을 우물우물 하다가 돌아가 버리고 마는군요.

이 상황이 심란하기는 조선 수군 제장들도 마찬가지,
눈 앞에 있는 적을 물리치기에도 버거울진데
원군을 자처한 명국의 장수가 또 걸어온 싸움에 모두가 기막히고 노여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군은 노여워 하거나 기막혀 할 시간도 여유도 스스로에게 허락하고 계시지를 않습니다.

이순신-<지금은 분기를 누르고 현실적인 판단을 해야 할 때야...>
허나 오늘 그대들이 지녔던 분기는 잊지 마라.
적으로부터 당했던 참혹한 침탈...
원병을 자처했으나 적보다 더욱 광폭하게 구는 명군의 횡포...
이 모든 분기를 전장에 임하는 내내,
아니 이 전란을 거둔 이후에도 단 일각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말을 들으니...이 못난 후손 참으로 부끄러워 지더이다...
내 나라에서 내 나라 국적을 가지고 내 나라 국민으로 살아 간다는 [호강]을
언제나 까맣게 잊어 버리고 살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에 죄스러워 지더이다.
언젠가...광복절 특집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데
젊은 여학생이었습니다. 무슨 코스프레 축제를 한다고 기모노를 입고 뽐내고 있더군요.
기자가 광복절의 의의에 대해서 그 여학생에게 물어 보자,
그저 빨간날로, 노는 날로 생각하고 있다고,
내가 태어나기 전의 일이니까 전쟁이나 죽음 같은 것은 모른다고,
그리고 이 기모노는 이쁘고 좋아서 입었다고...
이렇게 말하더이다.
그 귀한 목숨을 태우고 바쳐 눈물겹게 지켜온 조국,
이제 조금 안정되고 먹고 살만한 시절에 태어난 덕에
그 조상님들의 후손은 이렇게까지 생각없고 안이한 모습이더군요...

그러나, 그 여학생이 아무 걱정 없이 내 나라에서 웃고 떠들고
공휴일날 기모노를 입고 즐거워 할 수 있는 [조국]을 온전하게 주고 가시기 위해서
장군은 한순간도 스스로에게 휴식을 허락하고 있지를 않고 계신 겁니다...

이순신-<그 분기를 스승삼아 최강의 수군을 건설하라~!
존재하는 것만으로 적에게 위협이 되는 강력한 수군을 건설해야 할 것이니,
허면 이후로는 결코 이바다를 나아가 이 나라 조선을 조선을 넘보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당신의 꿈...
당신의 모든 것을 걸고, 가장 사랑하는 이들의 목숨을 걸고
당신의 생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도 멈출수 없었던 간절한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장군에게 있어서 [꿈]이란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하는 대명제 였던 것이지요.

1598년 7월 절이도 해전.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 되어 버린 현실,
장군의 함대는 또 다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인디고)




조명 연합군이 결성 되었다고는 하나,
명군은 이미 조선군에게, 그리고 장군에게는
도려 내고 파 내 버리지도 못할 사마귀 같은 존재로 딱지가 되어 내려 앉았습니다.


(인디고)

교전이 계속되는 내내 저 멀리 육지에서 뒷짐만 지고 관망만 한 주제에
천장이라는 존경은 받고 싶고 받아야 하는 진도독에게
장군이 분노에 그 목에 칼을 겨누지 않았더라면
우리 불멸 수군이 뛰어가서 겨누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날, 장군이 왜 진 린에게 분개하며 칼을 겨누었는지...
아흔 아홉번째 이야기까지 온 끝에 이렇게 설명이 되고 있네요...

최후까지 몰렸다고 생각한 왜군은 기습전이라는 극약까지 쳐 가며
조선 수군을 공격했지만 역시 그것도 하룻밤의 꿈 일뿐,
이미 적의 기습을 예상한 장군이 녹도 근처에 함대를 전진 배치 함으로써
왜 수군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의 결과물만을 챙길 수 밖에 없게 되는 군요.


(초심)

이날 분멸된 적선의 수는 모두 50척,
물리친 적의 수는 16,667명...
아마 왜 수군들은 밭에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면 콩나물처럼 쑥쑥 자라 나오나 봅니다.
장군만 만났다 하면 몇천 단위로 깨지고 부숴지는데,
어디서 이렇게 끝간데 없이 병력이 나오는 걸까요...?
정복자는 피에 굶주린 것처럼...이렇게 끝간데 없이
제나라 백성들의 목숨을 요구하고 있는 걸까요...

그러나 전쟁 막바지에 뒤집어 쓴 패배의 쓰디쓴 아픔은
본국에서 이제나 저제나 [침략]이란 것이 행복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을
바라 마지 않는 태합 히데요시에게도 기가 막힌 굴욕으로 다가 왔고,
그는 그 책임을 자신의 가신에게 전가 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도-<군사 이만이 왜 목숨을 잃었습니까?
이건 온전히 전하의 그 광기에 가까운 정복욕이 불러온 재앙 아닙니까?
하여 이 방안에서 가장 먼저 할복을 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그 누구도 아닌 태합 전하 바로 당신입니다~!>

이제 왜국 내에서 태합을 존경하고 두려워 하는 가신은
아무도...아무도 없나 봅니다.
그 모두가 등을 돌려 버린 늙고 추한 정복자의 모습...
그것이 침략자의 말로였습니다.

(인디고)

깊은 밤...
자신의 천상지몽(天上之夢)을 씹고 또 곱씹으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못한 덧없는 꿈의 소멸속에서
광인(狂人)의 모습으로 서서히 죽어 가는 초라한 인간...
그의 이름은 바로 [침략자] 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의 종말이 보이는 이 밤에,
그 침략자의 칼로 베어 낼 수 있는 것은 허무한 밤 하늘의 공기뿐이었고
이미 그로 인해 목숨을 잃은 이들의 처절한 응징의 목소리조차
하나도 막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센노리큐-<언제나 지키려는 자는 빼앗으려는 자 보다 강한 법입니다.
인륜, 평화, 인간의 존엄한 생명을 지키려 그들은 기꺼이 목숨을 걸 것입니다.
공의 칼이 그들의 결진 마음까지...베어 낼 수 있겠습니까?>

(44회 방송분에서)

이것이 진리였습니다.
그리고 7년의 참혹한 전쟁 속에 남겨진 마지막 교훈이었지요.
그리고 이것이...장군의 불패신화의 진정한 이유였던 것입니다.

가장 귀한 진실을 알려 주고도 그 목숨을 주군에게 빼앗긴 센노리큐의 목소리,
어리석은 침략의 야욕을 그쳐 보려 했다가 죽음을 당한 고헤몬의 목소리,
지난 7년, 전장에서 아무런 의미도 없이 귀한 목숨을 빼앗겼던 수많은 적군과 아군들의
피맺힌 비명소리, 그리고...
꿈속에서 그를 응징하고자 칼을 들고 찾아온 이순신의 분노에 찬 목소리가
온통 울려 대는 뜨락에...그는 천벌과 같은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히데요시-<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오사카의 그 영화가 그저... 꿈속에 꿈이었단 말인가...>

이렇게 덧없이 이렇게 쓸쓸히
침략자는 세상을 버립니다.
구천으로 가는 길목에서 그를 증오하며 기다리는 원혼들의 피눈물덕에
그가 떠나는 저승길은 비참하고도 말 할 수 없이 두려웠을 것입니다.


(초심)

와키자카-<지금까지...칠년간 대체 우리는 뭘 한 겝니까?>

아무것도 한 것이 없지요.
아니, 너무나 많은 일을 했지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씻지 못할 상처를 남기고,
그 영혼을 황폐하게 만들었으며,
끝간데 없이 비참하게 버려지는 목숨들을...계속해서 만들어 내었었지요.
그렇게 엄청난 죄를 지은 이들은 이제 두 손에 아무것도 쥐지 못한채
돌아 가겠다고 합니다. 얻은게 없으니 가겠다고. 그러나...
장군은 그들을 보낼 수 없습니다.
절대 이렇게 호락호락 편히 보내 줄 수는 없지요.
...

1598년 무술년 10월 조선 수군 유도 주둔지.
장군은 이곳에서 그들을 응징하기 위한 칼을 빼어 드시겠다고 합니다.
비장한 장군의 각오가 뒤덮힌 조선 수군의 주둔지에서 함께 하고 있는
우리의 수군들은...

우리 수군의 훈련하는 모습들은 이리도 밝아 보일수가 없네요.
비참한 전쟁의 중심에 서 있는 그들은 그래도 인간이기에...
전우와 정을 붙이고 상관을 따르고 저마다 가슴속에 지키고 싶은 이들을 품은채
그래도 지어 낼 수 있는 웃음을 머금고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소박한 웃음 속에서도, 천사의 모습을 보네요...

희망의 섬 한산도는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장군이 계시는 곳이면 어디든, 단순하고도 결 고운 우리 수군들의
내 나라를 지키겠다는 마음이 있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
[희망의 섬]으로 존재 한다는 것을 알겠더군요...

그리고 이곳 유도 만이 희망속에 잠겨 있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희망이 비가 되어 조선땅 곳곳에 내려 앉은 듯이
행궁 뜨락의 사대에서 아들과 함께 여유롭게 활을 쏘는 소소한 일상을
이곳 도성의 임금도 누리고 있군요.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북삼도를 전전하며 주먹밥과 간장으로 수라를 들며
분기를 이기지 못해 광인이 되다 시피 한 그때의 모습과는
아주 많이 달라져 있네요...


(인디고)

윤근수-<상찬이라니,통제사 이순신을 상찬을 하시겠다니요?
이순신은 민심을 얻고 류성룡은 어심을 얻으면,그땐 세상이 어찌 돌아가겠습니까?
저들 남인의 세상이 될 겝니다.>

그러나 그 희망을 감사함으로 품지 못하고,
희망속에서 오만방자해 진 이들의 모습, 이것도 인간 군상의 단면인 모양이지요...
그러나,
바로 이들마저 내 나라 백성으로 품고 오로지 승리만을 준비하는 장군에게는
이런 쓸데없는 상상으로 낭비할 시간이 전혀 없으셨습니다.

적이 숨어 있는 곳을 쳐서 적을 내 앞에 끌어다 놓고
철저하게 응징하기 위한 싸움을 준비하시며
장군은 오늘도 갑옷을 입으셨더이다.
모두의 추억속에 생생히 살아 있는 그 모습,
일휘소탕 혈염산하의 칼을 스릉...하고 뽑아 보시는 그 때로 우리를 다시 안내 하십니다.


(초심)


(인디고)


최강의 조선 수군의 수장이며,지난 7년간 무패의 신화를 이루어 온 위대한 장수인 장군도
인간이기에...전투를 앞에 두고 드는 번다한 심경을 서죽통에서 나오는 길한 점괘로
위로 받고자 하시지만...나온 점괘는 흉(凶)입니다.
그러나 장군은 그 불길한 서죽을 단호하게 뚝 하고 부러 뜨려 버리고 마시는 군요.

짧은 그 순간을 통해 우리 장군께서 평생을 살아 온 방식을 보여 준게 아닐까요...
옳다고 여기는 것을 위해서,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주변의 방해도, 외압도, 야속한 오해도, 당신 자신의 갈등까지도
오늘의 서죽처럼 가차없이 부러뜨리고 앞으로 나아가기만 했던 그 분의 성정을요...

이렇게 어느덧
30여년의 세월을 그분과 함께 울고 웃으며 걷고 또 걸어
무술년 10월의 유도로 다시 돌아 왔네요.
그렇게...우리도 장군의 인생을 공유하며 같이 늙어온...그런 느낌입니다.

이제 우리는 압니다.
통제사의 붉은 철릭의 동정이 왜 그렇게 낡고 헤져 있었는지를,
원군으로 파병된 명나라 장수의 목에 어째서 분노의 칼을 들이 댔었는지를,
7년을 불안과 번뇌와 죽음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전장에서 보냈음에도
왜 그토록 서늘하고 깨끗한 눈빛을 하고 계셨는지를...이제는 알겠습니다.
그 이름만 들어도 적군도 아군도 벌벌 떨었을 커다란 장수의 모습이
왜 그리도 지치고 말갛게 아련했는지를...이제는 알겠습니다.


(초심)

기쁨과 슬픔, 사랑과 증오, 삶과 죽음 그 모두를 초월하여 아우르는
天使...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를 이제는 알지만...
그래서 더더욱 가슴이 많이...아프네요...

조선을 위하여, 이 단순하고 결 고운 심성을 가진 백성들을 위하여
그 민중 속에 당신의 집을 짓고 그들과 함께 숨쉬며 아파했던 장군입니다.
그들에게 평화롭게 늙어 묻힐 이 땅을 지켜 내기 위해서
단 한순간도 당신의 천상지몽(天上之夢)을 버리지 못하셨던 장군입니다.


(아름다운 별)

그 꿈을 당신의 하늘에 묻고, 하늘 같은 당신의 백성들 사이에 묻고
오늘도 붉은 철릭 위에 두석린 갑주를 입고 저 바다로 향하시는 당신은,
정녕 하늘이 내 나라를 위해 내려 주신 天使...이셨습니다...


(아름다운 별)



                 -마지막을 함께 하고자 하오며 당신을 존모(尊慕) 하나이다.-
                                      



=덧붙임=

김명민님...
지난 1회때와는 그 모습과 연기가 많이 달라 지셨습니다.
완벽한 몰입이라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지만
어느덧 님의 연기에는 지난 30년과 같은 깊이와 세월이 배이셨더군요.
한층 깊어진 음성과 안정된 발성을 듣고 무게있는 동작을 보면서
님이 얼마나 부단한 노력을 해 왔으며 함께 성장해 왔는가를 알겠더이다.
(그러나...분장팀은 함께 성장을 못한 것 같아 아쉽네요...)
이런 연기자를 재발견하게 해 주신 님께 감사드리며,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시는 순간까지, 강건하십시오...


출처-http://kr.blog.yahoo.com/kimvaltino/955639.html




시청자 게시판의 "김민정"님의 글인데...혼자보기 아까워서...ㅠㅠ
광복절날 미개념탑재 아이들이 봐주었음 하는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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