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럼 저 친구는 완벽하게 끝났으니 내비두고 더 쉬운 야채튀김을 만듭니다. 양파, 당근, 감자를 얇게 채썰어서(얇게 써셔야 안타고 익어요!!) 튀김반죽에 섞어줍니다.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튀겨줍니다 ^^.. 약불로 야채있는곳을 오래오래 꾸워요.

ㅎ... 밑에도 다 떨궈가지구 더러워졌네요 ㅎㅎ.. 잘하고 있는거에양! 절대 실수하거나 잘못되고 있는 상황 ㅇ아니에양^^

반죽물을 묻혔던 김말이들을 살짝 달궈진 기름에 튀겨줍니다. 기름온도가 너무 높으면 탄답니다 조심조심!

 

 

이제 정말 완성이 코앞이랍니다. 모든 튀김들은 노릇노릇하게 알맞게 튀겨 한쪽에 방치시켜놓고, 본격적으로 떡볶이를 만들 차례입니다.

백주부님의 황금레시피: (컵은 종이컵기준) 물 2컵, 고추장 1숟갈, 고운 고춧가루 1숟갈, 거친 고춧가루 1숟갈, 설탕 4숟갈, 대파 1/2컵, 간장 2숟갈

제가 넣은 양: 물 2컵, 고추장 1숟갈, 고춧가루 1숟갈, 설탕 3숟갈(4숟갈은 좀 많이 달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간장 2숟갈 (백주부보다 더 간단!)

준비해두셨던 재료가 있다면 끓을 때 한번에 넣고 끓여야한다네요! 햄과 어묵을 다 넣어줍니다!!

그리고 삶아뒀던 계란을 이쁘게 벗깁니다 (음흉)

ㅋ. 이거 계란이 이상하네여ㅡㅡ 다른거 다시 까볼게여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솔직히 제 탓 아닌듯; 계란이 이상함 진짜로요.. 하여튼 계란과 사투를 벌이다보면 떡볶이 국물이 졸아져있는데요, 1/3정도 졸았다면 완성된거랍니다! 세팅을 해볼까요?

김말이의 저주에서 살아남은 당면(물에 헹궈서 다시 넣었어요..), 피폭당한 계란, 깜빡하고 간을 안해 댄나 싱거운 야채튀김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떡볶이에 치즈한장을 올리고 쿨피스를 준비합니다. (이거 진짜 안들어간 재료가 없는 떡볶인데..) 아참 그리고 김말이튀김은 그. .음 너무 맛있어서 한입먹다가 다먹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

*후기: 이렇게 완벽히 재료 개인의 맛을 살린 떡볶이는 제 20년 인생 처음이었습니다. 저 완벽하게 뽀얀 떡볶이의 속살이 보이시나요? 

 

*주의사항

1.튀김을 할때는 튀김에 간을 해주세요.

2. 계란을 삶을 때는 귀찮다고 막 집어던지다가 터뜨리지마세요..

3 .떡은 좀 얇은걸로 하시길..

4. 당면은 꼭 사용법대로 6분은 익히시길.. 5분도 안지났는데 꺼내서 왠 고무줄을 씹지 마시길 바랍니다.

(위 주의사항은 절대 작성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적는 것이 아닙니다. 요리 초보분들을 위한 팁입니다^^)

 

**한줄요약: 떡볶이가 비싸다고 생각하지말고 그냥 사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