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에 빠진 적이 있다보니까
책 읽을 때 무협소설이나 역사소설도 자주 챙겨보는 편이이에요.
삼국지? 수호지? 손자병법부터 김용소설 같은 거....
강희대제도 제 기준으로 최근에 드라마로 먼저 본 기억이 나서
이번에 새로 번역되어 나온 책을 보니까 쪼끔 반가웠어요
사실 드라마로 보기 전에는
강희대제라고 하면 보보경심 생각밖에 안 났는데ㅋㅋㅋ
강희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서... 남주들이 강희 황자들이라서....
(강희대제시여 황자 많이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
천천히 읽고 있는데 강희대제 책도 꽤 재밌어요
역시 드라마랑 책을 같이 보면 인물 이미지가 남아서
어느 쪽에든 간섭?하는 느낌이 드는 것 같지만
강희대제는 책만의 느낌이랑 몰입도도 괜찮네요^^
<작가 사진. 한자라 걍 이월하인줄 알았는데 얼웨허라고 본토 발음으로 써주심.
드라마랑 소설을 번갈아 보면서 든 생각인데
아무래도 드라마는 내가 생각할 시간이 잘 없게 되는 것 같아요
쟤 이제 어쩜?? 뭐 이렇게 저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닌가??
내가 얘라면 이렇게 할 듯 -_-
뭐 이런 걸 느끼기도 전에 화면이 넘어간다고나 할까요
(설마 저만 그런가요???? ㅋㅋㅋㅋ)
아 확실히 소설이 몰입이 좋아요...ㅎㅎ
막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하고...
강희대제는 특히 심리 묘사를 왕창 늘어놓지 않으면서도
섬세하게 전달되는 면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강희가 펼치는 지략에 빠져드는 맛도 있고요....(생각하면서ㅋ)
장편 역사 소설... 끝까지 자신 있으시면
강희대제는 삼국지 이런 것보다는 좀... 길지만...
책장이 생각보다 빨리 넘어가기도 하고, 역사소설치고 어렵지도 않아서
맘먹고 도전하셔도 나쁘지 않을 듯하네요!
이거 다 읽고 아쉬우면 다른 시리즈도 독파해 봐야겠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