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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백했답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104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딩
추천 : 13
조회수 : 853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04/02/25 01:05:13
얼굴도 평범하고... 몸매도 좋지않고... 돈도별루없고...
나이도 안맞는 그녀였지만... 오늘 저는 고백했담니다.   (그녀는A)
약간의 장난도 있었지만...
오늘의 이야기를 읽어주세요..


친구와 함께 피씨방을 갔어요... 아침에 친구와싸워서 길가에주저앉아 남자답지못하게
눈물을 흘렸지만 그런거가지고 4년친구가 무너지진 않더라구요...
피씨방에가서 처음 한두시간하고 다시 친구집에가 낮잠을 잔다음 밥을먹고
또다시 피씨방에가는데 갑자기 그가 생각나는거에요...
뭐랄까.. 어제만나서 같이 공포영화를 봤는데(주온) 그때 내손을 꼭쥐고있던 A의손이 
너무 내머리속을 떠나질 않던거였어요...
'설마.. 설마 정말 좋아하는거였나?'
그전부터 만나던 아이였지만... 내학교 친구와 사귀던 아이였고.. 남자를 싫어하는 거같고
 그리고 제 패션도 엉망이였구요... 좋아하는걸 포기한 아이였거든요...
그런데.. 그런데 오늘 문득 용기가 나는거였어요...
이번에 어머니를 졸라서 산 구두와 옷이 저에게 용기를 줬는지
19년 솔로인생을 박살내버리고 싶더라구요...
..........................................
이많은 생각을하면서 저는 피씨방에도착했어요...
제친구에게 나오늘 사고한번친다고말하고...
메신저를 들어갔죠...
A는 없었지만 그녀의 친구가 들어와있는거였어요(그친구의 이름은 가명으로 B라고할께요)
"B야 주위에 아무도없냐?"
저는 그에게 먼저 상의해볼 생각이였죠
"어? A밖에없어 왜? 무슨일인데?-ㅁ-"
저는 엄청나게 당황했지요 이렇게.. 이렇게 빨리결단을 내려야할지는 정말
상상도못했거든요;;;
"오빠 나 A야~ B지금 전화받으러갔어"
"너정말 A냐?"
"응 정말 A야 -ㅁ-;; 무슨일이야?"
한숨을 쉬었죠....
"너 나 어떻게 생각하냐?"
"오빠? 좋아하지 ^^"
이 좋아한다는... 아마도 지금까지는... 오빠로서라는 생각이 강했을거에요..
"A야 너 나랑사귈맘있어?"
말해버리고말았습니다.
"- 0- 누구세요? 오빠 아니지요?"
"나 맞아.. 나랑사귈맘있냐고? 싫어?"
"싫진않지만... 당황스러워..."
"나두 당황스러워.... 그럼 사귀는거맞다?!"
"오빠아니지? 전화해봐 - 0-"
저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라는걸 인식시키고 다시말을했지요..
나랑 사귈거냐고....
부정하지 않는모습을보고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사이에 B의 집에 다른친구들이오고 난리가 나버렸습니다. -ㅁ-;;
제가 사실 20살까지 Free Life 라고 외치고 다녔던 녀석이였거든요..


덛붙여 예기하자면 A는 자기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며
그이유를 말해달라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말을 답변못하고 내일만나면 그날 말해주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사실그런거 아닌가요? 사랑하는데 이유가 있나....

그리곤 그날 메신저를 접속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A를 볼까봐... 내일 보지않으면 오늘은 도저히 감당할수없을거 같아서..
그래서 일부로 접속하지 않았습니다...

내일만나면 많은 이야기를 해야겠지요...
물론약간의 '거짓말'도 석여서 나오겠지만...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PS:아직도 잠못이루는 바보온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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