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오유는 고2초엽까지 하다가 공부때문에 접고...
근 2년반만에 접속해보네요. ㅎㅎ 다이어트 게시판은 아예 처음이고요.
조언을 구하는거고, 초면이니까 그냥 이래저래 다 말해보겠습니다.
음.... 어릴때부터 뚱뚱했어요. 한 6살이었나? 그때쯤부터 비만 판정받고.
어머니 말로는 아버지께서 안 좋은 일을 겪으신 후에 유일한 낙이 제가 잘 먹는 모습을 보는거라 마구 먹이셔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건 중요치 않은 것 같네요. 이후부터는 특별히 운동도 안 좋아하고, 뭐 이래저래 해본건 있지만
어느정도 빠졌다 말았다를 반복할뿐! 계속 비만이었던건 엄연한 사실입니다.
중학교때도 특목고 준비한답시고 공부하느라 하루를 다 쓰고, 집에 오면 12시나 1시? 심한 날엔 2시 반이었어요.
그래서 그냥저냥 지내던 중 다행히 특목고 합격해서 살을 어느 정도는 감량해서
고도비만에서 중등도비만까진 갔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근데 이때 고백했다가 제대로 까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로 문제로 전학을 가게 되고(좀 특수한 학교라 진로랑 안 맞더라고요) 등등
삶이 복잡해지고 스트레스 받고 먹을걸로 풀고 그렇게 고3 보내고 하니까.
지금은 키 177에 몸무게 120이네요...
고3 끝났지만 애석하게도 재수를 하는 중이고... 스트레스는 많이 받긴 하지만
요즘들어 이상하게 피곤해서 혈액검사 해봤더니 간수치가....;;
결국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유일한 취미생활도 청산해버리고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일주일에 3번 2시간씩 정도?
아무래도 재수생이라 이 이상 확보하는건 힘들 것 같네요.
식습관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아침은 늦잠자면 굶거나 간단하게 챙겨먹는 정도.
점심 저녁은 학원에서 주고요. 근데 급식이 좀 이상한게 야채를 거의 안 주는 느낌이에요.
많이 먹고요, 빨리 먹어요. 그리고 스트레스 받으면 추가 폭식....;
커피는 지금 위가 안 좋아서 안 마시고 술은 한달에 한두번? 맥주로 500ml 정도.
운동 같은 경우에는 전에 다니던 헬스장에서 스쿼트랑 크런치랑 유산소운동만 하라고 가르쳐준뒤에
더 여쭤보니까...; PT신청하셔야 알려드릴 수 있다고... 이쁜 트레이너님(여우...ㅡㅡ)께서 말씀하셨고
이번에 옮긴 헬스장 같은 경우에는 특별히 도와주는 기색을 보이지 않네요.
인터넷을 봐도 순... 제품홍보고..ㅠㅠ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너무 길었나요?ㅠㅠ; 죄송해요.
혹여 저랑 비슷한 상황 겪으셨거나 고도비만의 20살 남자가 어떻게 살을 빼가면 좋을지 잘 아시는 분은 간략한 조언 조금만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헤헤... 단기에 팍! 빼겠단 마음은 진짜 없고요 그냥 건강 찾고... 또 살 빼면 고백하고 싶은 사람이 생겨서
천천히 그렇지만 확실하게 빼보고 싶어서 글 올렸어요.
음... 위에 글과는 별개로!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요... 가끔 놀러오겠습니다 :)
그럼 전 이만 첫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KISHA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