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삭금을 건다는게 베금을 걸어서 다시 씁니다 ㅠㅠ;;;;
구체적인 개인에 대한 내용은 누가 될까 봐 상대 형님에 대한 내용은 두루뭉실하게 쓰겠습니다.
친한 형님이 개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체는 약 10명 정도 되는 직원이 있는 곳입니다.
저와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상당히 두터워서, 10년 넘게 만나면서 친해지고, 제가 성인이 되고 형도 군대를 다녀오곤 저에게 밥이고 술이고 많이 사 주시곤 했습니다.
소고기, 회 등등... 술값 밥값만 해도 형이 저한테 여태껏 돈 백은 우습게 썼을 것 같습니다. 연락은 자주 하고, 만나는 건 가끔인데도 말이죠.
그런데 오늘 형이 저에게 전화가 와서, 계약 건이 있는데 직원 수가 모자라서 상대방 업체 기준에 못 미치니 대리 등록을 좀 하겠다고 부탁하며 신분증과 사진을 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야 좀 찜찜하긴 했지만 형과 워낙 친하기도 했고 그동안 받은 게 많아서 선뜻 거절하지 못하고 가서 신분증과 반명함판 사진을 줬구요.
형이 저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연락을 했다곤 생각되지 않지만... 만에 하나 설마가 있어서 글을 써 봅니다.
형님에게 넘겨준 건 운전면허증+반명함판 사진입니다.
계약서 같은 것도 두 장을 썼는데,
한 장은 보기에는 해당 업종의 영업원 모집서 같이 보였습니다.
이력서 같은 폼으로 이름, 영문이름, 연락처, 최종학력 등이 적혀 있었습니다.
휴대폰 번호는 제 것을 적지 말라고 하여 적지 않았고(후에 연락이 가면 둘러대기 힘들다는 말로)
갑, 을 명의에 을에 제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를 적었습니다. 위에 주석에는 상대 업체 이름이 적혀 있었구요.
상대 업체는 대부업계와는 무관하며 현재 국내 200대 대기업의 자회사 중 하나입니다.
아무래도 걱정이 되어서 적는 거다 보니 조금 말이 길어졌네요. 현명하신 여러분들의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 이 글은 법조계에도 작성하겠습니다. 이해해 주실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