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자 월드컵 경기 결승전을 보다가 마지막에 미국 마지막 교체로 들어온 크리스티 람폰 선수가 무려 만 40세 더라구요.
1975년생이니 한국 나이로는 마흔 한살이고요.
왠지 엄청 늙은 느낌의 부폰도 78년생인데 이 선수는 심지어 골키퍼도 아니고 수비수...
신기해서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이 선수 대표팀 출장 경기가 308 (?!) 경기라는 겁니다.
전설의 철인 김기동 선수도 리그 출장 경기수가 500경기 좀 넘는데..
그래서 좀더 찾아봤습니다.
미국 여자 국가대표팀
골키퍼 호프 솔로 (33세) 177 경기 출장
수비수 크리스티 람폰 (40세) 308 경기 출장
미드필더 헤더 오레일리 (30세) 220 경기 출장
미드필더 칼리 로이드 (32세) 202 경기 출장
공격수 애비 웸벅 (35세) 249 경기 출장 (183골...;;; )
일본 여자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호마레 사와 (36세) 204 경기 출장
참고로 한국에는
미드필더 권하늘 선수 (27세)가 98경기로 출장수가 제일 많네요.
조소현 선수 (27세)가 82경기..
그 외 지소연 선수는 24세인데 이미 74경기를 뛰었으니 큰 부상만 없으면 은퇴전에 150경기는 뛸 기세네요.
기록을 보면 여자선수들은 클럽팀 경기수가 매우 적습니다.
대표팀에서 꾸준히 뛰었던 이영표 선수를 보면..
클럽팀에서는 2000년부터 2013년까지 뛰면서 총 340경기를 뛰었고 (연평균 24.3 경기)
대표팀에서는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총 127 경기를 뛰었네요 (연평균 9.8 경기).
한국 여자선수들은 기록 정리가 하나도 안 되어 있어서 (ㅠㅠ) 미국 선수들로 비교해 보면 미드필더 토빈 히스 선수 (27세)가 성인 클럽팀 55 경기 (연평균 6.1 경기), 대표팀 98 경기 (연평균 12.3 경기)를 뛰었더라구요. 다른 선수들도 대체로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