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에 만두먹으러 갔다가 가까운곳이 어디지 싶어 북악산이 가깝길래 그 악명이 얼마나되나 확인해보고자(사실 업힐은 처음...) 갔습니다
떨리는마음으로 cu를 지나 삼거리에서 보니까 완전 아득하더군요 어떤 한분이 앞을 슉 지나가길래
에라 모르겠다 하고 저사람만 쫓아가자 하고 뒤에 붙었습니다.
그리고 open the hell gate!!!!
ㅆ...ㅂ....내가 여길 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오.. 포기할가... 초행인데 이정도면 잘했지
하는순간 앞에 가는분을 재꼈습니다. 그래서 탄력받아서 가고있는데 앞에 왠 커플이
아오.. 내가.. 여기서도.. 염장을.. 아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오
히메와 히메나노다
내가 저 커플은 딴다 아오..
하면서 낑낑 올라가서 커플을 추월하고 가는데 자동차가 새워진 곳이 보입니다. 길이 평평해집니다.
정.상.팔.각.정
진짜 죽는줄 알았네요.
내려갈때 올라오는 사람들보니까 히죽히죽 웃게되더군요
이 맛에 클라이밍 하나봅니다ㅎㅎ
오늘 절 북악산 정상으로 이끌어준 한 분과 (망할)커플에게 이 영광을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