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전 한달전에 손이 다쳤다고.. 좌절 했던.. 청년입니다.. 전 87년 생입니다.. 공장 일이 힘들어 제 얼굴이 삭았다고는 생각 했지만.. 오늘 처음으로.. 뼈져리게 느꼇습니다.. 외모에도 자신이 좀 있었고.. 그랬는데.. 허 ... 오늘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처음 하는 거기에 두근 거리면서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느 아주머니께서 들어 오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총각. 아직 멀었나?"... 총각...총각이라니.. 내나이 19살.. 좀만 더 누웠다 일어 서면 20살..인데.. 총각이라니.... 하.. 오늘 처음으로 쓴 웃음을 지어 봤습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하면서 치료를 끝내고 나가려는 차에.. 간호사아주머니[누나이라고 하기 싫어서 이런 표현 했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엔 누나입니다]께서 "저기 총각 나오네요. 다음 환자분 들어 가주세요" 휴.. 오늘 집에 오면서 고민 많이 했습니다... 내가 그렇게 삭아 보이는지.. 휴...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