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7월 31일까지 편의점에서 일하기로 계약서를 썼습니다. 저에게는 계약서 사본, 원본이 없고 씨씨티비에 계약서 작성 장면이 찍혔을 테지만, 편의점이 위치를 옮기면서 아마 기록에는 없을겁니다. 애초에 7월말까지 평일 야간으로만 일하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매장이 옮겨지면서 주말야간이 그만둬버려 일주일 내내 야간을 제가 전부 합니다. 옮기면서 저만 근무시간이 줄어 월급이 줄었기에 받아들였습니더. 그런데 어제 밤 전화가 와 받아보니, "내일부터 사람구한다는 공고를 내겠다. 사람 구하는데 2주정도 시간이 걸리니 너는 2주만 더 일해라. 8월부터 출근하라고 하면 그 사람이 다른 곳으로 가버릴 것 같다. 그러니 일찍 그만둬라" 라고 하시더군요..
기존 매장 건물주가 쫒아내서 이곳으로 옮기게 되었고,저는 사장님과의 의리를 생각해 사장님과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5명의 알바 중 이모님을 제외하면 유일했습니다. 시간이 줄어도 인건비를 줄여야 한다는 사장님 말씀에 동의했고, 저 외의 다른 알바들은 시간은 늘었음에도 참았습니다. 주말 야간 언니가 사장님께 배신감을 느껴 그만두고도 그 언니 대신 제가 일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계약 위반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