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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과 낙심과 분노의 차이
게시물ID : phil_104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6
조회수 : 59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1/05 14:00:40
누구나 자신의 상황이 이롭게 진행되기를 바랄것이고 이롭지 않은 상황을 최소화시키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이롭지 않은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은 거의 필연이다.
이 이롭지 않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우울을 느끼거나 분노를 느끼거나 낙심하는듯 하다.
 
즉, 자신의 잘못도 타인의 잘못도 아닌 누구도 통제 할수 없는 원래 그런거라서,
어쩔수없이 받아들여야하는 어떤 이롭지 않은 상황이 자신에게 발생했을때 우울감을 느끼는 듯 하다.
('우울감이란 것이그럴때 느끼는 감정이다' 라는 의미는 아님)
천재지변이나, 생로병사, 연인의 변심 같은 이롭지 않은 상황을 자신으로써는 피할수도 없었던 것으로 해석한다면
그런 류의 불리함은 스스로가 최소화 할수 없는 그래서 최대한 빨리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한 것이고
그렇게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우울감을 느끼는듯 하다.
 
반면, 자신이 통제할수 있었던, 어쩌면 그럴 필요 없었던 어떤 이롭지 않은 상황이 자신에게 발생했을때 낙심하는 듯 하다.
사고를 내거나, 일을 망치는 등 자신의 통제와 의지 내에서 발생한 이롭지 않은 상황은
그런일이 다시 되풀이 되는 것을 스스로의 통제로 자신이 잘하면 최소화 될수 있지만 
일단 이미 일어난 일은 자책하고 후회하면서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낙심을 느끼는듯 하다.   
(스스로에게 분노를 느낀다는 것은 자책과 만난 낙심의 변형이 아닐까 합니다.)
(스스로의 통제로 그런일이 되풀이 되는 것을 막을 자신이 없다고 느끼면 낙심은 자연스럽게 1번 케이스가 되어 우울이 될것 같네요)
 
또, 타인에 의해 통제되고 결정된, 어쩌면 피할수 있었던 어떤 이롭지 않은 상황이 자신에게 발생했을때 분노를 느끼는 듯 하다.
남에게 모욕을 당했거나, 부당하다 생각되는 피해를 입었거나, 비상식적이다 생각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면,
그런 일은 자신만 잘한다고 다시 되풀이 되지 않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최소화 하려면 그런 일과 관련된 당사자를 건드려서 바꿔야 하는데
타인 때문에 발생되는 그런 소모적인 상황이나  과정에서 분노를 느끼는듯 하다.
  
 
정리하면, '우울', '낙심', '분노' 모두 자신에게 어떤 이롭지 않은 상황이 일어났을때 느끼는 감정인데,
그 이롭지 않은 상황의 근원을 '자연'으로 이해하면 '우울', '자신'으로 이해하면 '낙심', '타인'으로 이해하면 '분노'를 느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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