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패배를 곱씹어보면
그나마 8,9회 만루를 만들어내니 타격은 오타니만 아니라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라도 느껴졌습니다.
문제는 투수죠.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고 삼진도 거의 잡지 못하고 가볍게 툭툭 쳐내고....
구속이 안나오는건 어쩔수 없어도 야구가 구속만으로 끝나는 게임이 아니죠.
올시즌 최동원상의 진짜 주인이어야할 양현종은 분명 현재 No.1투수입니다. 그런데 양현종은 부상으로 참가를 못했죠.(나올수 있는데 구단이 꼼수를 썼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양현종은 미국진출을 노리고 있는데 프리미어12 처럼 좋은 무대를 마다할 이유 없죠. 그냥 진짜 아픈듯)
뭐 못나온 선수로 이러쿵 저러쿵 하기는 그렇지만 양현종이 나왔으면 그래도 조금을 달랐을까요?
구속은 양현종이 김광현보다 낫다고는 보긴 어렵지만 일단 제구력이 훨씬 좋고 게임 운영능력도 낫습니다. 그리고 안경쓴 선수답게 영리하기도 하죠. 몇년간 빈타KIA에 시달려 가장큰 문제였던 새가슴도 극복했죠.
양현종이 일본에 얼마나 통할지 볼 기회였는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