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33에 대학은 졸업했고 여자입니다
부끄럽지만 정말 게으르고 막 살아왔습니다
어디서부터 추스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외모도 별로라 생산직만 알아보고 있는데 용기가 없어서 도전을 못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준비 졸업하고 길게 했고 낙방했고
나보다 못해보이는 친구들이 합격하는 것을 보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패배감을 맛봤습니다
정말 못났죠?
다 그 친구들이 열심히 하고 제가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서 그랬단걸 인정을 못했어요
지금은 많이 시간 버린것을 후회합니다
다행히 겉에서 표날만큼의 우울증 정도는 아니고 일을 못해서 자신감이 없는 정도의 우울감정도만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나이도 많은데 지금 다 필요없고 생산직 받아주시는 곳만 있다면 들어가려고 하는데
경력이 알바 3개월밖에 없어요
정말 부끄럽지만 부모님에게 빌붙어사는 밥버러지였습니다
밥버러지 탈출하려고 하는데 세상으로 나가는게 너무 무섭습니다
자기소개서 적어야하는데 경력도 하나도 없고 저를 소개할 말이 없는데
어떡하죠?
공무원 준비 오래하다가 시간이 흘렀고 지금이라도 착실하게 살아보려한다고 적어도 괜찮을까요?
다행히 제가 눈치는 있고 센스있다는 소리는 듣는편이라서 곰같지는 않아요 (외모는 곰이지만)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며 어울리면 일할 수도 있고
민폐 안끼치려는 성격인데 이런 부분 어필하면서
제발 뽑아달라고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면접 한번만 보게 해달라고 그렇게 솔직하게 적어도 될까요?
절실하고 정말 돈이 이제 필요하고 구질구질하게 안살고 싶어요
이렇게 적어도 될지 알려주세요
제가 유리가슴이라 죄송하지만 심한 소리하시면 주저앉을지도 몰라요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