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아마도 2000년인지 2001년인지...그때쯤
하이텔에서 전화선친구로 지내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 애한테 소개팅좀 시켜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바로 응 좋은 애 소개시켜 줄게~ 이러더라고요
그 후로 난 소개팅 기대에 매일매일 가슴을 두근반세근반 거리면서 지냈는데
한달이 지나도 소개팅을 안 시켜주는거임 -.-;;
그래서 대체 언제 소개시켜 줄 거냐고 하니까 곧 시켜주겠다더라고요
그래서 또 한달동안 매일매일 가슴을 두근반세근반 거리면서 지냈는데
이번에도 소개팅을 안 시켜주는거임 -.-;;
야 대체 언제 소개시켜줄거야? 정 소개시켜줄 사람 없으면 너라도 나와!
이랬더니
응
이러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만나서 그날 바로 손잡고 ㅃㅃ 하고 샤겼어요
하여간 그랬었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