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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간만에 베란다, 싱크대, 화장실 청소한겸해서 써보는 소소한 팁
게시물ID : humorbest_10501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창천유협
추천 : 94
조회수 : 9092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5/05 02:10: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4/28 19: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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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완연한 봄이라서 봄맞이 청소하시느라 정신 없으실거같네요.
청소는 재미있는데, 하고나면 한 티가 전혀 안나서 허무해요. 정리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하는데, 심지어 청소를 했음에도 널부러진 책을 닦고 그대로 다시 놓아두는 짓을...;;;
봄맞이 청소하면 가장 곤란한게, 겨울철 날이 날이다보니까 화장실, 싱크대, 베란다 청소가 좀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간만에 하려면 때도 잘안지고 배수구에 냄새도 잘 제거가 안되죠.
제가 주로 쓰는 요령중에 하나인데.
가장 기본은 시중에 파는 세제도 좋지만, 락스, 베이킹소다, 구연산, 식초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락스, 구연산, 베이킹소다, 식초를 대용량으로 구비해두고 매주 청소를 하는데,
일단 싱크대부터 적어보자면,
 
1. 싱크대
일단 설겆이를 깨끗하게 다 하고, 배수구에 음식물을 다 제거한 후 청소용 수세미로 깨끗하게 1차 청소를 합니다.
그리고 주1회 락스를 희석시킨 물을 싱크대 전역에 뿌리고, 수세미도 옅게 희석한 락스물에 담구어 소독을 합니다.
간혹 찌든때가 걱정이 되어서 락스를 뿌린 상태에서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동시에 쓰시는 분이 있는 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락스의 주성분은 NaOCl이라는 염기인데, 거기에 구연산이나 아세트산들어있는 식초를 만나게되면 화학작용에 의해 염소가스가 생성되는데, 청소하는 정도로는 위험하지는 않아도 밀폐된 공간에서 오래 흡입할 시 폐에 화상을 입을수도 있으며 심하면 기절까지 할 수 있으니, 절대 같이 쓰시면 안됩니다.(구연산, 락스 이용시엔 꼭! 꼭! 장갑끼세요)
 
락스를 주로 쓰는 이유는 단백질 용해능력이 좋기 때문에, 찌든때 제거는 구연산이 더 좋을지 몰라도 싱크대 배수구에 있는 단백질+지방때가 잘 씻겨내려가서 나중에 배수관의 사용기한을 늘려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파트등에 4인 가족이 생활하다보면 짧게는 1년만에 배수관이 막히거나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락스를 잘만 활용하면 배관기사를 부를일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겠죠?
 
+ 찌든때 제거의 경우 구연산을 희석시키거나(구연산, 락스 이용시엔 꼭! 꼭! 장갑끼세요) 식초를 이용하면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P.S. 락스를 뿌려놓을 때는 가급적 환기를 시킨상태로 청소하시는게 좋습니다. 락스가 증발하면서 코나 눈이 좀 따가워질수도있고, 사실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2. 화장실
화장실도 마찬가지로 락스를 이용한 청소를 주로 하시면 되는데, 이때 순수 락스를 사용하는것 보다는 요새 락스에 세제가 포함된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를 이용하면 꽤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도 락스 대용량 한통이랑 세제들어간 락스 한통은 따로 구비해 놓습니다. 3일에 한번씩은 일반락스를 희석해서 슥슥 청소하고, 2주에 한번정도 세제가 포함된 락스로 청소하는데, 세제들어간 락스를 이용하게 되면 좀 더 때도 잘지워지는 면이 있습니다.(구연산, 락스 이용시엔 꼭! 꼭! 장갑끼세요)
그리고 요새 대부분의 화장실에는 타일이 설치되 있는데, 이 타일사이나 수전에 끼는 물때가 조금 곤란할때가 많습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린 구연산(절대 락스랑같이 이용하시지 마시고, 장갑 꼭 끼세요!)을 파우더째로 뿌리고 칫솔과 같은 솔로 쓱싹쓱싹하면 청소하기 용이합니다.
 
3. 베란다
베란다는 아무래도 어느정도 공용공간이다 보니 락스 사용에 조심스러워지는게 사실인데, 그래도 가끔은 해줍니다.(분기마다 1회씩) 그외에는 매주 물이랑 솔로만 문질러서 청소하고, 한달에 한번정도 베이킹소다를 이용한 청소를 하게되며, 타일사이 찌든때는 화장실과 마찬가지로 구연산을 이용해서 청소해주면 끝입니다.(구연산, 락스 이용시엔 꼭! 꼭! 장갑끼세요)
 
적다보니 인터넷에 다 나와있는 내용같아서.. 별 도움이 안되실 수도 있다고 생각이드는데...
그래도 봄맞이 청소하면 기분좋지 않을까해서 글남겨봅니다.
(참고로 락스에 대해서는 강한 세제라 피부자극성이 심한 측면이 있지만, 연구실에서 미생물배양으로 인한 단백질오염이 잦은 개수대를 사용했는데, 락스만큼 가성비가 좋은 물품은 찾아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출처
전수자는 아마도 부모님
그리고 연구실 생활하면서 얻은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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