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자전거는 '차마' 입니다.
게시물ID : bicycle2_358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주사는정건
추천 : 8
조회수 : 60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7/07 19:57:34
도로교통법에서 인정받는 '차마'가 도로를 주행하는데 위협을 당한다는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도로에서 자전거 타는 건 자전거가 느려서 위험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가 느려서 위협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속력때문에 그러면 자전거랑 비슷한 중장비는 자전거만큼 위협을 받을까요?
자전거가 위협을 받는 이유는 자전거를 향한 자동차 운전자들의 잘못 된 인식과 차별,
자동차 편의주의에 빠진 정책과 행정, 엄격하게 적용되지 않는 도로교통법 때문입니다.
이륜차는 지정차로를 이용하라지만 이륜차가 가는 곳에는 항상 불법주차된 차량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륜차의 과실은 집요하게 잡아냅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당신이 보기에는 자전거가 겨우 취미생활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자전거는 이동수단입니다.
당신이 자동차를 타고 출근을 하는 것 처럼 나도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것 뿐입니다.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건 위험하다' 라는 말은 제가 보기에는 '도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건 위험하다' 같은
넌센스입니다. 아 물론 사고시에 사망률은 당연히 이륜차가 높겠지요. 그래서 위험하다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에서 자동차를 제외한 다른 모든 '차마' 가 위험하다는건 그동안 얼마나 자동차가
도로를 독점하고 자동차만의 편의를 위해서 도로를 관리하고 있었는지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던 자동차던 결국 타고 있는 사람이 중요한 겁니다. ㅄ 같은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자전거 보급율에 비해 어처구니 없는 자전거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당장 바꾸긴 힘들더라도
서로가 서로를 배려해야할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자동차 편의주의에서 빠져나오시면 합니다.
도로는 '자동차' 만의 것이 아닙니다. 모든 '차마'의 것입니다. 같이 쓰는 곳입니다. 제발.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