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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응원문화 쓰레기?
게시물ID : freeboard_4387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ATITUDE
추천 : 7
조회수 : 62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6/18 16:41:43
오늘 베오베에서 글을 보았습니다. 코엑스 광장에 쓰레기가 안치워져 있다 이런 식의 글이었는데요, 물론 이해합니다. 물론 쓰레기가 치워져서 완벽하게 깨끗한 상태가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이 자기가 있었던 자리는 최대한 치우고 돌아갑니다. 쓰레기봉투가 없으면 자기가 사온 과자봉투에라도 주섬주섬 담아갑니다. 흔히 "자기가 가져온 것 만큼은 자기가 가져가야지!" 라고 이야기하는데, 길거리에 나와서 온갖 전단지와 쓰레기를 뿌리는 기업들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굳이 시민들이 가져오지 않아도 생기는 쓰레기들이 자연스레 있다는 것이죠. 시민들이 아무리 자신들의 것을 챙겨도 남아있는 쓰레기의 양은 정말 한없이 방대합니다. 어제 시청에 갔었는데, 시청이던 코엑스던 일단은 주최측에서 쓰레기를 한 곳에 모아두라고 합니다. 그럼 대부분의 시민들이 가던길을 멈추고 쓰레기를 중간 중간 '치우기 편하게' 쓰레기를 모아두죠. 그러면 그 쓰레기를 전담 인력들이 바로 대형쓰레기봉투에 담습니다. 오히려 주최측에서는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그정도의 배려를 하는 것입니다. 사진을 보시더라도 쓰레기가 산발적으로 있지 않고 군데군데 모아져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제 경우에는 편의점에서 받았던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담아서 그 쓰레기 더미들 위에다가 올려놓았습니다. 쓰레기봉투를 모두가 지참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리고 가져갈 수 있는 쓰레기의 양도 한정되어있는 상태에서 그 정도의 노력이면 최선의 노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어느나라 어느곳을 가더라도 저만큼의 쓰레기는 생기고, 치우는 사람은 따로 존재합니다. 시민들 자발적으로 치우는 경우가 있으나 그 정도가 크지 않다는 점이지요. 다만 치우는 사람이 편하게 쓰레기를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버리지 않고 모아두는 것이 최선 아닌가요? 분명히 장담합니다. 길거리 응원을 잘 나가지 않으셨던 분들 대부분이 아마도 길거리 쓰레기 사진을 보고서 욕을 하셨으리라 장담합니다. 우리가 정말 욕해야 하는 사람들은 길거리 응원에서 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먼저 집에가는 사람들이지, 끝까지 남아서 청소하기 쉽게 자발적으로 움직여준 시민들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답답해서 글 하나 올려보았습니다. 쓰레기라는 것은 치우기 전까지는 한없이 더럽습니다. 치우고 있는 중에도 더럽습니다. 치우는 과정중의 사진을 올리고서 '대한민국은 쓰레기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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