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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않는 존재. 존재하는 비존재.
게시물ID : phil_10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솔의소리
추천 : 0/5
조회수 : 5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1/06 19:19:27
존재하지 않다는건 비존재가 아니다.
검은색이지 않다는게 하얀색이라는 것은 아니기때문이다. 검은색과 하얀색 사이에는 다른 여러가지 색이 있다.
존재와 비존재 사이에 있는 또 따른 색 '존재하다 만것' 을 우리는 인식할 수 있다.
나는 '존재하다 만것'을 '상상'이라 부르겠다.
'존재'하는건 눈으로 보여질 수 있는 세계의 모든 것이고, '비존재'라는건 눈으로 절대 보여질 수 없으며 '어떤 것'이라 부를수도 없는 것이라면,
'존재하다 만것' 즉 '상상'이라는건 눈으로는 보여질 수 없어도 생각으로 볼수 있는 것이다. 눈을 감으면 보이는것. 거기서 보이는 것들이 존재하다말아버린것 즉 존재와 비존재 사이의 개념이다. 꿈은 상상에 속한다. 

'비존재' 라는 단어와 개념은 단어와 개념으로만 존재할 뿐이다. 즉 무엇으로도 볼수 없는 실체이다. 비존재는 상상될 수 없다. 비존재는 추상적인 단어인 사랑, 슬픔, 헌신, 등과 동일하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존재는 상상을 거쳐서 존재한다는 관념론이다. 상상되지 않는 존재란 없다. 상상할수는 있지만 존재하지 않을 수 있는건 있어도, 존재하는걸 상상하지 못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존재하는 모든것은 상상될 수 있다. 상상하는 모든 것은 존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본다면 상상이 존재보다 당연히 포괄적인게 된다. 모든 존재가 상상에 종속된다. 이말은 상상에서 존재가 나온다는 말이 아니라 단지 존재는 상상에 속한다 라는 말이다. 관념론이 유물론을 감싸안고 있다.

궁극적으로 내가 이런 설명인지 논증인지도 모를 헛소리에서 이끌어내고 싶은 것은
인간의 무한성과 잠재성이다.
인간은 존재하는것에 종속되지 않는다. 끊임없이 상상하며 그 상상을 존재시키는 창조를 할수 있다.
상상은 비존재와 존재 사이의 개념이지만 비존재와 존재를 만들고,또는 유물론과 관념론을 모두 감싸안는 창조론이다.

존재하지 않는 상상을 존재시키려 하는 모든 예술인을 나는 지지한다. 
음악을 만드는 사람, 그림을 그리는 사람, 아이를 낳는 사람, 도구를 만드는 장인, 더 좋은 세상을 만들려는 종교인, 더 좋은 국가를 만들려는 국민, 
죽음을 향해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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