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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지박약입니다..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유여러분들께 약속합니다!
게시물ID : diet_745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좀안녕
추천 : 0
조회수 : 52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7/08 0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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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인생에 마지막 다이어트에 도전하려합니다.
 
시골에서 보낸 학창시절..그땐 다이어트란 개념없이 지내왔습니다.
 
살이찔 여유조차없이 뛰어다녔고..취업을위해 서울에 올라온뒤..
 
저자신도 모른체 30키로가까이 살이쪄버렸습니다...
 
나름 근육체질에 건강한돼지 라고 자위하던중
 
건강에 이상신호가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체력적인것부터 수면 무호홉증에.. 만성피로에 혈압까지..
 
병원에서 혈압약을 복용하라는 권고를 받았으나
 
마지막 자존심이 허락하지않아..권고를 거부하였습니다
 
약복용없이 이대로 시간이 간다면 40대가되면 분명 쓰러질것이다..
 
그뒤는 장담할수없다 라는 청천병력같은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때만 자극할뿐..또 돼지처럼 우걱우걱 쳐먹고있는저를볼때..
 
양말신을때마다 숨차하는 저를볼때..
 
살이쪄서 자존감도 급격히 낮아지는 저를볼때마다
 
다이어트를 다짐했으나 저는 의지박약이었습니다.
 
근성,끈기,곤조 이런것들은 저에게 없었습니다.
 
 
 
근데 제 사촌동생이 19일에 결혼을 합니다.
 
진심으로 축하하지만..이런모습으로 친척들앞에..사촌들 앞에 보이기싫습니다.
 
사촌들중 키도 젤작고..살이찌기전에는 괜찮았으나
 
지금은 영낙없는 병신돼지인꼴을 보이기가 싫습니다.
 
약속합니다.
 
다게 오유분들께 약속합니다.
 
19일까지 저는 물과 방울토마토만 먹겠습니다.
 
요요..건강악화..그딴것들은 저에겐 과분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살이찐상태로 시간을 보내는것이 더욱 건강에 좋지않고
 
요요가오든 살이다시찌든..
 
저의 의지와 끈기를 다시한번 바로잡고싶습니다.
 
요번조차 실패한다면 저는 의지박약 쓰레기입니다!!
 
19일..앞으로 11일이 남았는데요..
 
성공한다면.. 아니!! 꼭 성공해서 멋진슈트 차림으로
 
결혼식장에 가는 사진을 인증하겠습니다!!
 
힘들때마다 뭐가 먹고싶을때마다 지금쓴 이글을 보고또보겠습니다.
 
오유여러분께서 응원한번씩 해주신다면
 
더욱 힘내서 꼭 성공해보이겠습니다!!
 
두서없이 써내려온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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