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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육아? 손탄아기
게시물ID : baby_8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똥이에요
추천 : 7
조회수 : 288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08 13:43:50
16개월 다 되어가는 딸 엄마에요

안그래도 아래 안아재우는 아기 손타니 안타니 이런 예기들이 많아서 제 예기도 주절거려 볼려구요

전 임신때 부터 주말부부라 태어나서 지금까지 거의 독박 육아중이에요

원래도 아기를 별로 좋아하진 않았고, 자기 애 태어나면 달라진다는 말을 기다렸으나 사실 전 산후 우울증과 함께 아기한테 남들만큼 애정을 듬쁙 줬다기엔... 많이 부족한 엄마였어요

아기가 저랑 둘만 살다보니 약간 예민하고, 좋고 싫음의  의사표현이 뷴명해요.

그치만 남들처럼 넘처나는 애정대신 그냥 내가 싫어서 아기를 최대한 울리지 않았던거 같긴해요.
다른말로는 그냥 아기가 해 달라는데로 냅뒀다고.. 많은 육아 서적 및 블로그에 나오는 좋은 습관, 육아의 정석(?)  다 무시 했어요

밤에 애랑 둘이 있는데 울면 내가 힘드니깐 젖 물려 재웠어요. 돌까지
신생아때 30분 이상을 안 자네요.  그냥 배 위에 올려놓고 나도 같이 잤고요.. 좀 더 쉬고 싶을땐 그냥 젖 물린채로 같이 잤어요.
그냉 100일까진 일심동체...

저희 아기는 200일 지나서 부터 이유식 시작 즈음부터는 한시간에 한번씩 깼어요..8개월간..
이앓이.. 이 하나 날때마다 2-3주씩 피멍들고 힘들어 하네요... 예민해서 이유식은 완전 거부

완모아기-이유식거부-빈혈-수면장애(빈혈있음 깊게 못 잔데요)-감기-이유식거부... 계속 되는 순환

그래서 수면교육이니.. 정석대로 이유식 다 못했어요. 사서 먹이기도 했고 결국은 10개월부터 어른밥 먹이기(간도 했어요 ;;)
일단 애가 먹어야하니깐요.. 빈혈이 심하다는데.. 
당연히 동영상 틀어주고요

6개월까진 상위 2-3%였던 우량아가 돌 되니 표준이 되더라구요

 젖을 원채 좋아하니 젖으로 배를 채우려고 하니 자연스레 이유식 거부하고

단유를 시도 했죠.. 이삼주 전부터 아기에게 미리 말하고 양해를 구하고(?) 시작할랬더니.. 스트레스 받았는지 애가 아파서 입원 ㅠㅠ

또 시도 하기도 전에 애가 아프고.. 스트레스라고 결론 내고 그냥 먹어라 맘껏 먹어라.. 나올때 까지 젖줄게...

돌 지나고 걷기 시작하니 이제 밥을 좀 먹네요.. 물론 어느순간 나도 모른채 ... 젖 물고 안 자네요..
어떤 날은 하도 안자서 일부러 젖을 물리고 재울려고 해도 안 먹을려고 하네요

구냥 딩굴거리다 자요.. 수면교육 없었어요
15개월차에 
 제가 손을 크게 다쳐 항생제를 먹게 되었어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바람에 새벽에 울때 한번은 물..50밀리.. 그리고 6시 쯤에 액상분유를 먹여봤네요...먹더라구요...

그래서 단유 했어요.. 그렇게 젖 좋아하던 아기가 그냥 지가 실컷 먹었는지...

그냥 자랑도 아니고 반성도 아니구요.. 전 애가 우는게 싫어서.. 애가 해 달라는데로 했어요..
수면교육도 없었고, 단유도 그냥 자연스럽게

이제 8시 쯤 되니 자기가 스스로 "자자" 이러면서 제 손 잡고 안방으로 들어가서 누워요...
그럼 전 분유 타주고 누워있다 보면 잠드네요

다른엄마들 처럼 애한테 좋다는 습관. 방법 다 안 했지만 16개월 되는 지금.. 이젠 좀 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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