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말 점점 동감이 되갑니다..
전에도 한번 올린적이 있지만 모바일이 아닌 컴퓨터에서 이쁘게 작성해보려고 다시
로그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때는 친구 하나가 고양이가 자기를 따라온다고 하면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영상으로 보여주었고 애교가 너무 이쁜 개냥이를 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터키쉬앙골라 네요.
평소 오유를 자주 보다 보니 고양이 에 대한 정보도 많이 보게되었고 이참에 저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습니다.
고양이를 반 강제적 납치하기 위해 친구가 알려준 장소에서 잠복을 하게되었고, 잠복끝에 드디어 만날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매우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무언가 이유가 있는건지 저희 부부한테도 엉겨붙고 애교를 부리는걸
어여 차에 싫고 왔습니다.
대리고 오면서 싫어한다든지 탈출을 하려고 한다든지 하악질등 저항의 의사는 없어서 계속 대려왔고
급하게 대려오느라 화장실을 못설치 해준탓에 대충 동네 놀이터에 모래를 퍼서 간이화장실도 만들어 줬습니다.
다음날 아침 화장실 놀이기구 켓타워 밥그릇 다 설치해주고 병원으로 대려갔는데
빨간색 담요로 감싸고 냥이를 진정시키고 달래가며 진료하는 모습에서
빨간망토가 떠올랐고 그때 이름을 차차라고 지었습니다.
진료하고 초음파 검사하고 이래저래 하니 진료비가 41만원 나오더라구요.
정말 부담이 큼니다. 우리나라 평균 임금이 320이라는데
어디서 나온 통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평균에서 한참 딸리네요...
우리 이쁜 와이프는 치아가 깨져서 때워야 하는데 한번에 훅 나간 금액때문에
치과를 못가고 있어요 ㅠ.ㅠ
그래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고 심장사상충도 없는 상태라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지만
임신한 상태다 보니 건강상태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좋은사료 좋은 켄 영양제3종세트 까지 주더라고요.
솔찍히 영양제는 잘 안먹고 사료도 잘 안먹고 켄만 좋아합니다.
입맛을 버려놨어요...
딱히 검사도 하는거 없는거 같은데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에서 오라고 합니다.
5만원씩 청구해 가네요.
이번주에는 애기를 상태를 검사하겠다는 건지 먼지는 모르겠지만 오라는거 안갔습니다.
저는 지금 걱정인게 차차 뱃속에 4마리의 아이들이 들어있는데 이 아이들을 어찌 키우나
라는 생각부터 듭니다.
이제부터 넉두리 글로 변경이 되는데 양해좀 미리 부탁합니다.
새벽마다 밥달라고 잘자고 있는 저희 부부를 깨우고, 개냥이였던 모습은 사라지고
도도냥으로 태도를 180도 바꿔서 애교따위는 없어져 버렸습니다. ㅠ.ㅠ
밥을 많이 주면 먹지도 않고 소량을 물에다가 타서줘야 먹는데 어느정도 먹다 남기고
남은 사료는 절대 먹지를 않고 배고플때 다시 밥달라고 저희 부부를 닥달합니다 ㅠ.ㅠ
다시금 차차의 개냥이 였던 1일차 애교를 보고싶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