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의 힘이 크긴 한 것 같습니다.
일배에 대한 조명으로 사회적 이슈가 된 이후에 제 주변에선 개그코드로 "너 일베하냐?"란 것도 나오고
오유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당당하니 시간이 지날 수록 이미지가 다시 회복되는 느낌입니다.
지슬 광고 이후로 코스프레도 힘을 잃은 것 같고(바보의 신의 한수...)
국정원 개입, 일베테러, 통진당 여론몰이 의혹, 종북 매도 등 대선 전후로 참 힘든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선빵으로 오른뺨 맞고 왼뺨 내줬더니 망나니 처럼 굴던거 잘 대처해서 여기까지 온거 같내요.
모두들 이 커뮤니티를 버리지 않고 지켜줬기 때문이죠.
바보가 만든 광장은 버려진 쓰레기를 광장을 들른 이들이 스스로 줍는 그런 곳이 되었습니다.
이미지와 이슈 싸움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결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랑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