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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주군의 태양] 설득력있는 캐릭터를 향해서
게시물ID : drama_10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수휴학생
추천 : 3
조회수 : 87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8/09 00: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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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희주를 봤다는 태양을 찾아가는 주군. 
자신과 신체접촉을 하면 귀신이 보이지 않는다는 태양의 말을 캔디의 수작으로 취급한다
한편 귀신분수로 킹덤이 떠들썩해지고 
사람들은 이 귀신을 과거 주군의 100억 납치사건에서 죽은 여자라 생각한다.
태양은 진짜 귀신의 정체를 밝히고 주군이 있는 킹덤에서 계속 일을 하게 된다.


이번 화는 주변 캐릭터를 진일보 시키면서 주연 캐릭터들의 설득력을 쌓아올렸습니다

지난 화 주군과 태양에 집중하느라 제대로 표현하지 않았던 
고모, 고모부, 태양의 능력을 아는 언니부터
누군가의 지시로 주군을 조사하는 강우(서인국), 
자신의 결혼을 망친 여자를 저주한다는 태이령(김유리) 까지 
각 캐릭터의 비중을 차분하게 늘였습니다
그 중 강우와 태이령 캐릭터가 가진 목표가 
주중원 그리고 태공실과 충돌할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에 앞으로 극 전개의 기대감을 높여주네요 

태양을 만날 이유가 없는 주군과 태양의 관계를 설득력있게 표현하기 위해 
주군의 전부라 할 수 있는 킹덤과 귀신, 주군의 과거를 아우르는 귀신분수 에피소드를 전개하며
다른 세계 사람인 태양을 주군의 세계인 킹덤에 안착시킵니다. 

또한 지난화에선 복선으로 이번화에선 제대로 드러난 주군의 100억 납치사건의 전말이
주군의 회상으로 드러나며 반전을 보여주었는데요 
반전을 통해 좀 과하게 표현되다 싶었던 주군의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죽은 사람보다 산 사람이 더 무섭다'는 주군의 생각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군이 알고 있는 사실이 모든 사건의 전말은 아니고, 
이를 귀신을 보는 태양을 통해 사건을 풀어가야하기 때문에 
예고에 등장한 다음주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네요.

좀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주군의 태양>은 귀신이라는 중심 소재를 활용하기 위해 
이야기가 패턴화 되었습니다.
주군과 태양이 꽁냥꽁냥 혹은 주군의 밀어내기 후 킹덤과 관련된 귀신이 등장하고 
귀신의 마음을 전하는 태양과 귀신을 믿지 않는 주군의 모습과 함께 교훈을 주며 귀신은 성불하고
다시 주군과 태양은 꽁냥꽁냥 혹은 으르렁... 
이것은 극 초반을 흥미롭게 극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겠지만 
매화 같은 패턴이 반복되거나, 캐릭터나 중심갈등에 에피소드를 엮어 나가지 못한다면
금세 식상함을 느낄 수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또한 로코믹호러라는 복합 장르는 다양한 장르적 이야기로 극을 풍성하게 할 수 있지만
적정한 시점에 이르러서도 어느 하나의 장르가 타 장르를 아우르지 못한다면 
혹은 각 장르 간의 균형이 깨져버린다면 
비빔밥이 아니라 짬뽕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높아 장르적 성공은 아직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모쪼록 예고편으로 큰 떡밥들을 아낌없이 던지셨으니 
다음주도 무리없이 상승세 이어나갈 것 같네요


주중원의 아역으로 등장한 인피니트의 엘님 
<닥치고 꽃미남 밴드>에서 애증의 마음으로 봐서 '말만 안하면 괜찮을텐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화까진 다행이네요 ㅋㅋㅋ 

주중원의 모습에서 <최고의 사랑>의 독고진과 <시크릿가든>의 김주원이 섞여보이는건 아쉽네요
홍자매님의 전작들처럼 딴 여자한텐 까칠하지만 내 여자에게만은 따듯한 남자가 되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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