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한 이 시각에 여러분안녕하신지요
지난 2월 골수이식을 하고 나서 3월에 근황을 올렸다가
두달이 지난 지금 다시 글을 올려봅니다~!!
제근황이 안궁금하시다구요? (-_-;;)
못들은걸로 하겠습니다.
글을 올리는 이유는요!!
이제
머리가 보이기 때문이지요
아 부끄부끄.... 아직은 대머리에 가까운 머리지만 이제 슬슬 나고있습니다.
사실 그간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히크만카테터라고 가슴에 관을 박아놓는게 있는데 4월달까지는 달고있다가
4월 3째주쯤인가 제거를 해서 이제는 마음껏 샤워를 할 수 있게되었답니다.
그리고
원래 사이폴 저약은 하루에 100mg 두알 (아침,저녁)씩 먹었는데요
2주 정도 전 부터 하루에 25mg(아침 4알 저녁 3알)로 용량이 줄었답니다.
그리고 저 조비락스는 뭐 입원하고 있었을때부터 계속 먹어왔구요!
그리고 기타등등 약 2~3종류를 더 먹는데 사진찍기 귀찮아서 안찍었네요!
바로 퇴원했을때는 진짜 입맛도 안돌고
괜히 너무 힘들고 그랬는데
이제 집에서 생활하다보니 이것저것 하고있습니다.
공부도 이제 해야되는데...ㅠㅠ
요즘은 공부는 아직 안하고 있어요
사실 좀 게으르거든요
그래서 어릴때부터는 아니고 20살때부터 배우고싶었던 피아노를
조금씩 배우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지인중에 피아노전공자가 있어서 그친구가 일주일에 한번씩 와서
가르쳐주고 숙제도 내고 저를 혼내고 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책은 정말 재밌어요
처음에는 천체에만 관련이 있는 책인줄알았는데
다큐멘터리 1부를 보고 나서 책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사진으로보면 그닥 감흥이 없는데요
책 짱짱무거워요 전공서적에 필적할만큼 무겁네요
아무튼 저는 잘 지냅니다.
지난번 글을 썼을때에도 많은 오유가족들이 걱정과 격려 보내주셨었고
그리고 또 저와 비슷한 처지의 질병으로 고생하는 오유가족들도 있었는데요
지난번에 제가 댓글로 장난식으로 정모하자고했는데
정말 마음만은 나중에 나가서 사람들 모두 만날 수 있을정도로 건강해지자는 마음으로
정모하자는 말을합니다.
그리고 지난번 웃대에서 엔터스님의 사연을 알게되었습니다.
젊은나이에도 건강한 정신을 가진 멋진 친구였다는 사실을 또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그 엔터스님에게는 물질적인 의미가 아닌 사랑의 의미였을겁니다.
사족이 길었네요 .
오유에도 고생하시는 분들 많은데
모두 쾌차하시고
힘냅시다.아자자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 제 얘기네요 !!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