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책을 두고 내리는 바람에 잃어버렸습니다

제 탓이 크죠...

선반에 두고 내렸는데 아직 신고 들어온 것이 없어서 그냥 물어줘야지 생각하고 있어요

 

책값이 비싸서 학교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결국 책을 사서 도서관으로 물어주게생겼네요..

전공책 값 아끼려다가ㅎㅎ..심보가 못됐었나봅니다

 

통장잔고는 2900원인데 당장 수입도 없고 부모님도 정말 많이 힘드시고

저학년에 핑핑 놀다가 정신차려서 공부하겠다고 계절듣느라 알바한돈 다 계절학기 돈으로 내고나니 남는 것도..없고

그냥 왜 제가 책을 잃어버렸을까요... 돈주고 책사서 공부안하면 이렇게되나 싶고 걍 한없이 우울해요

 

책 한권에 2만원꼴이고 2권이라 총 4만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계절학기 들었을까요ㅎㅎ..공부도 손에 잘 안잡히네요

책이 무거워서 가져가도 소용없을텐데 그냥 폐지..파시는 분들께서 두꺼우니 값 잘나가겠다 하고 주워가신거같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어디다 버리셨나 싶고

걍 생각이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