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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 to HEAVEN
게시물ID : soju_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카로
추천 : 2
조회수 : 7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6/19 01:32:45

음냐 맥주를 2키로를 마셨으니 게시판에 글 쓸 자격은 되겠죠 ? 

출퇴근 하고 피곤한 나날들을 보내다
아침에 일어나서 비비적 거리며 집을 보니
집 꼴이 말이 아니게 되더군요.. 월화수목금 날이 갈수록 말이지요. 
주중에 알게모르게 하나 둘씩 모였던 설거지들과
어항의 물은 많이 줄어 있고
방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옷가지들.. 과 피할수 없는 머리카락들.. 빨랫감 .. 
게다가 아침에 삶은달걀 찍어 먹던 소금통을 발로 차서 다 어질러버리고..
치우다가 냉장고에 콩나물국 쏟고 .... 축구 목이 터져라 응원했지만 안습 패배 ㅠ 숙취만 남고
그런 아침을 보내니 머피의 법칙인진 몰라도 하루 종일 뭔가 잘 안풀리더군요.

그래서
밤에 맘 잡고 모든 미뤄두었던 집안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구석구석 여기저기 정리정돈을 깔끔하게 ! ㅎㅎ 
일주일에 한두번씩 몰아서 청소를 하게 되네요.
기분좋게 땀이 나고 집이 깨끗해지니
지옥같던 이곳이 깔끔하고 아늑해 지는군ㅇ.
그 곳에서 피로도 달랠겸 물고기들을 친구삼아 맥주 마셨습니다.

전 주말을 폐관수련하며 재충전해야지요.
여러분 모두 일주일동안 수고하셨습니다. ^^ 
힘내세요.
외롭고 지치고 더러운 윗대가리들에게 눈총받아도
집에서 얼음두개 띄워 마시는 맥주 한잔에 또 잊고 다음 주를 준비합시다 !

화이팅 !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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