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난 감이 있지만 5월 체육대회 때....
저희 반은 단체유니폼을 맞춰서 체육대회를 나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반이 주문한 단체유니폼은 뒤에 자기가 원하는 문구를 쓸 수 있는 상품이었는데
그순간 저의 번뜩이는 덕력의 생각은 제 이성도 막을 수 없었죠
저는 제 닉네임답게 제 등 뒤에 '타이가쨩'이라고 써버렸습니다
그것도 그냥 타이가가 아니라 타이가'쨩'
그리고 체육대회 당일.... 저는 그 유니폼을 입고 체육대회를 뛰었죠
그 때 거의 모든 종목을 뛰고, 그 옷으로 급식먹고 했으니 학교에 소문은 다났죠
선생님 중에서도 타이가쨩이 누구냐고 물어보시기도 하시고
저희 반의 공식 덕후가 된건 물론이거니와
제가 3학년인데, 1 2학년 중에서도 나를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후배들도 있는 것 같고요 ㅋㅋㅋ
좋은점은 이 사건으로 인해 덕후친구들이 늘었기도 했습니다 ㅋㅋ
어쨋든 저는 이 체육대회 이후 학교 공인 덕후가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