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걸스데이의 팬임을 밝히며, 이 글도 일종의 쉴드글임을 알리겠습니다.
그냥 흔한 빠돌이의 쉴드 글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지만, 단지 다른 이런 의견도 있다는 것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한 가지 사실은 명확히 하고 가겠습니다.
'걸스데이가 보인 태도가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것은 제가 쉴드를 칠 여지가 없습니다.
원인도, 행동의 주체도 걸스데이에게 있었고 시청자 분들은 분명 불쾌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인성의 문제로 불거지는거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오유인 분들이 불쾌해 하는 것은 걸스데이의 다소 정리되지 않은모습, 비 메이저 방송을 무시하는듯한 태도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걸스데이이가 괘씸하거나 거만해서라는 인성의문제가 아닌, 아프리카 방송의 무지함등에 비롯한 준비 부족의 문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잘못이 없다는건 아닙니다. 전 제가 좋아하는 가수가 인성적으로 비판 받는것이 마음이 아프기에, 다른 생각의 여지를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걸스데이는 아프리카에 대해서 전적으로 무지한채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실시간 채팅창을 신기해하거나, 별풍선을 모르는등을 보면 알수있죠.
아마 최군 TV가 어떤식으로 진행되는데, 다른 연예인분들이 출연했을때 어떤식으로 방송으로 임했는지도 몰랐겠죠.
그리고 최군씨는 방송 시작전에 피곤한 걸스데이를 배려하고, 휴식시간을 주는 방송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또한 방송이 시작되면 자신의 얼굴은 볼일이 없다고도 말씀하시죠..
애초부터 리얼리티를 표방한 방송이었고, 걸스데이 위주의 방송이었습니다.(사실 이게 잘 전달이 안됐죠..)
(지상파 방송이나 유재석씨 MC 등을 예로 들어서 비판하시는 분들이 계신대, 리얼리티와 지상파 방송간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에 걸스데이의 아프리카 무지함이 더해져 최군씨가 MC석을 벗어나는 순간 방송은 중구난방.. 시청자들이 불쾌하게 느끼는 방송이 돼버린거죠..
오유인 분들이 불쾌하게 느끼는 포인트 몇가지가 있습니다.
1. 혜리와 민아의 반말... 채팅하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
이점에 대해서 역시 무지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시청자분들도 반말을 하시죠.. 그런 분위기에 휩쓸려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최군씨가 정정을 해주셨죠. 거만함과 괘씸함이라기 보다는 채팅자들을 대하는 경험이 없었던것에 대한 실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최군의 멘트를 무시하는 태도
논란된 영상에서 최군씨가 뒤에서 멘트를 하고있고, 걸스데이는 음식을 먹는데만 집중하고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최군씨는 방송을 걸스데이에게 집중시키려고 일부러 조용히 말씀하시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거기에 소진은 '누구에게 말씀하시는 거예요?'라고 묻습니다. 이를 보아 걸스데이가 일방적으로 최군씨를 인격적으로 무시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이번 방송은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방송이었죠. 먹방이 주된 컨텐츠라고 할수 있었습니다.
3. 소진의 젓가락
소진씨가 최군씨한테 만두를 먹여드리고, 입술이 닿자 한숨을 쉽니다.
하지만 그후 소진씨는 크게 웃습니다. 정말 불쾌 했다고 하면 그 상황에서 일부러 웃을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한숨도 카메라를 의식하며 한것으로 보아 방송 컨텐츠로 부각시키기 위한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자기 입술은 깨끗하고 최군 젓가락은 더럽다는거야?'라고 하시는분들이 계신데, 전후 상황을보아 아무래도 입술에 닿지 않게 최군씨에게 먹여드릴려고 한 것 같습니다.
걸스데이의 태도가 분명 시청자들의 불쾌감을 일으킨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는 인성이나 초심 상실이라기 보다는사전 지식이나 방송 준비의 부족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방송으로 실망한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걸스데이에게 반성의 기회를 주는게 어떠신지요...
쓰다보니 길어져 이 글을 다 읽으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언제나 비판은 환영합니다.. 다른 불쾌했던점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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