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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항해사의 지브롤터 해협 여행기!
게시물ID : travel_10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앙팡우유
추천 : 16
조회수 : 2089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5/02/24 18:31:47
 
 
안녕하세요.
현재 입사 교육을 받고있는 예비 3등 항해사 입니다.
 
 
 
저는 2013년 7월부터 2014년 1월말까지 약 7개월간
길이 228m,7600대의 자동차를 싣고 다녔던 자동차선에서 실습을 했는데요.
 
 
오늘은 제가 실습했을때 통과했던 지브롤터 이야기를 짧게 해볼까합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대항해시대의 서막을 열다
 
 - 지브롤터 해협 -
 
 
 
 
 
 
 
 
 
 
 
 
 
 
 
 

13.08.10
 strait of  Gibralta

 [해도]
 
1.JPG

 
 
 
 
 
지브롤터 해협을 통과하는 날..
해협이란 육지 사이에 끼여 있는 좁고 긴 바다를 말합니다.
 
위에 해도는 'General chart'라고 해서 대략적인 항로만 그려넣은거구요.
실제로는 더 자세히 그려진 대축적지도를 보고 항해를 한답니다.

 
 
 
 
 
 
 
[지브롤터 해협 파노라마 사진]
2.JPG

 
 
 
 
 
 
 
헤라클레스의 기둥이라고도 불리우는 지브롤터 해협과 가까워지니 이베리아 반도(오른쪽)와 아프리카 대륙(왼쪽)이 보입니다.
지브롤터 해협은 대서양에서 지중해를 가기위해서, 지중해서에서 대서양으로 나가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하는 곳입니다.

참고로 지브롤터는 스페인에 위치해 있지만 영국령이고 아프리카 대륙의 끝 세우타는 모로코에 있지만 스페인령입니다.
폭이 가장 좁은 곳의 거리는 14km, 수심이 가장 깊은 곳의 깊이는 300m라고 하네요.
 
 

 
 
 
[지브롤터 유로파 포인트 등대]
3.JPG
 
 
 
4.JPG

 
 
 
 
 
지브롤터 유로파 포인트 등대가 보이네요~

지중해는 대서양에 비해 바다가 굉장히 잔잔한 편입니다.
이후 지브롤터 해협을 통과하니 포세이돈 신이 대서양 앞에 마중나와 있더군요 OTL...

 228m인 저희 선박은 커다란 파도와 거센 바람 앞에 종이배 마냥 흔들거렸고
거친 파도를 헤치며 프랑스를 향한 항해를 계속 헤쳐나갔습니다. 
 
 
 
 
 
60226.jpg
 
 
 [출처 - 두산백과]지브롤터 해협 항공사진
 
 
 
 
 
 
P.S. 혹시 선박이나 항해사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기타 궁금한 사항 댓글로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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