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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유재일입니다. 은수미건 부터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릴게 많네요.
게시물ID : sisa_10514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골훈장
추천 : 83/54
조회수 : 13207회
댓글수 : 75개
등록시간 : 2018/04/29 05:27:55

1. 은수미 관련.

오늘 성남시 민주당 후보 안성욱 캠프 사람들이 자한당가서 지지선언을 했습니다.

민주당에서 자한당 넘어가는 데 빈손으로 넘어가면 무슨 자리를 줄까요? 

빈손으로 넘어가면 안되겠죠? 자 이 사람들이 어떤 일을 했는 지 말씀드립니다.

우선 은수미의 자원봉사자 최성환씨는 

배모씨가 은수미에게 소개시켜준 사람입니다. 배씨는 2016년 총선에서 은수미 의원을 도왔구요.

은수미는 통진당 김미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황에서 자한당(당시새누리)에게 진 거구요.

통진당은 사노맹이 당선되는 것 보다 자한당이 당선 되는 걸 더 좋아할 정도로 두 세력이 견원지간입니다. 

이 얘기는 지금 하면 너무 길고 일단 패스.

배모씨는 최성환을 은수미에게 소개시켜줬을 뿐만 아니라 최성환씨 부인이 다니는 회사 사장이기도 하죠.

배모씨는 최성환씨 급여를 조폭이 제공하도록 하고 은수미 의원한테 자원봉사자로 붙인 거죠.

풀타임 운전기사라고 다들 알고 있는 데 은수미 의원 전체 수행 중에 그닥 높은 비중을 차지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문제는 은수미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배모씨를 배제 합니다.

배모씨를 은수미 의원이 성남에 자리를 줄 만한 인물로 평가를 하지 않고 그냥 자원봉사자로 평가를 한 거죠.

배모씨는 안성욱 캠프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안성욱, 지관근, 그리고 중간에 빠진 또 한명의 후보와 함께 연대를 하죠.

여기서 지지자들이 헷갈리는 포인트가 발생합니다. 안성욱, 지관근은 전해철과 정책연대를 하는 거죠.

은수미는 분당에서 지지율이 높은 이재명을 뒤로하고 전해철을 지지선언을 할 수는 없다는 정무적 판단을 

한 거고. 이재명과 전해철 누구의 지지선언을 하질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전해철 후보가 경선에서 패배하고 은수미가 단수공천이 된 상황에서

안성욱 캠프발 은수미 조폭 연루설 네거티브가 터집니다.

맨 처음에 저는 은수미 이재명 연루설과 조폭이란 자극적인 주제가 터지기에 

이재명 라인인 이헌욱을 의심했었습니다. 근데 알아보다보니 이헌욱이 아닌 안성욱이 나오는 거예요.

뭔가 띵했죠. 전해철과 정책연대를 했었는 데...... 근데 더 알아보니 배씨는 은수미 의원에게 팽을 당했단

생각을 하는 상황이라는 거죠. 아 원한관계구나 싶었습니다.

은수미와 이재명 라인 이헌욱을 함께 묶어서 패대기 치고 안성욱이 후보가 되려는 어부지리 전략인가?

근데 또 안성욱이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있나? 민주당에서 매장당하려고?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무는 데 오늘 사진 한장이 날아왔습니다.

안성욱 청년 조직이 자한당 성남시장 후보 박정오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아, 이 정도 되면 저도 여러분들에게 말을 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자초지종을요.

요즘 하도 저도 욕을 많이 먹어서 내가 왜 또 이런 아사리 판에 끼어들어야 하지 고민을 했는 데

조선일보와 자한당의 공작에 오유가 함께 은수미를 욕하는 건 마음이 아파서요.

정의당 인간들에게 뒷빡 맞은 그 순간부터 전 오유를 동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시장을 이번 선거에서 왜 비토를 안했느냐 관련해서 말들이 많은 데

이제 얘기합니다.

우선, 전 전해철 후보가 캠프를 꾸리는 과정과 선거전략을 짜는 과정을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실망을 넘어, 경악을 했습니다. 저는 이번 경선 시작되기 전에 이재명을 잡을 자신이 있었습니다.

나름 전략도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 경선과정을 보셨겠지만 저는 투트랙을 씁니다.

하나는 이재명 네거티브. 하나는 문재인 파지티브.

문재인을 지지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재명 지지자중 소프트 한 사람들이 그 말을 들을 수 있을 

정도의 네거티브를 합니다. 도가 지나치면 우리끼리 뭉치고 이재명 지지자들은 귀를 닫아버리니까요.

그럼 선거전략으론 실패입니다.

대선 당시 제 유튜브 채널엔 이재명 지지자가 반 문재인 지지자가 반 비슷비슷한 상황이었어요.

탄핵 당일 이재명 지지자들이 함께 있는 채널에서 문재인이 당하는 네거티브의 잣대를 이재명에게 

들이대보자라고 의문을 제기했죠.  이미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지키고 

이재명을 지지하고 있던 사람 중 소프트 한 사람들을 문재인 지지자로 돌려세우는 게 제 전략이었습니다.

그리고 통했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만 이번엔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전해철 의원은 문재인 후보처럼

억울한 네거티브를 당하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다시말해 이재명을 향한 네거티브를 걸 명분이 약했다는 

거죠. 게다가 전해철 의원은 인지도 자체가 경기도민 사이에서 낮았습니다.

저는 이재명 시장에 대한 견제구를 지속적으로 던지면서 전해철을 띄우는 전략을 쓰고

전해철을 지지해야 하는 이유를 설파하는 과정을 선행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라인으로 연락을 취하고 직접 찾아가서 연락처를 알려줘도 캠프가 그냥 무시하더군요.

그리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당신이 끼어들면 경선 개판될까봐 걱정하는 분위기야. 당신은 빠져.

아, 내가 그냥 손가혁하고 싸우기만 한 미친X 취급을 당하는 구나. 내가 끼어들면 부담스러운가보구나.

정말 젠틀하게 선거하고 지더라도 많은 걸 얻으려 하나 보구나. 내가 이재명과 그 지지자들을 어느정도로

잘 이해하고 있고 그들의 멘탈을 흔들면서 선거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지 절대로 다들 인정하지 않는구나.

저도 인간인데 서운하죠. 그리고 상황파악 완료. 캠프가 날 브로킹하고 있는 거구나. 제가 무슨 댓가를

바랄까요? 공을 세웠으니 무엇을 달라고 할까요? 제가 드루킹 같은 정치브로커인가요? 드루킹은

이미 그때부터 사고를 치고 다닌 거고 온라인에서 굴러 먹던 인간에 대한 캠프의 경계가 작동하는 거였겠죠.

다, 이해합니다. 그럼 저는 그냥 찌글어져 있으면 그만인거죠.

자 문제는 뉴비씨가 이재명 검증에 들어갑니다. 전 얼척이 없었습니다. 이 사람들 지금 선거 끝난 거 모르나?

지금 이제 와서? 뒤집을 수 있다고? 그리고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지지자들 혈압오르게 하면서

이기지도 못하고 지는 선거를 이 난리를 친다고?  이건 개인적으로 저를 개무시한 건 그렇다 치고 

유권자 일반을 그냥 필요할 때 동원하는 그런거로 보나?  열받아서 전해철 캠프 구성원들에 대한 평가

선거에 어느정도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모왔는 지 수소문했죠. 결론, 진짜 문재인 대통령만 보고 가야겠다.

전해철은 선거를 치룰 기본적인 안목과 능력, 스탭도 없다. 좋은 사람인 건 알겠는 데 이재명을 이길 순 없다.

뉴스 신세계 팀, 권순욱 기자에겐 제가 아는 이재명 파일들 뉴스신세계 듣고 안 나온거 있으면 제보도 했습니다.

어디에 누가 증인인데 입을 열어주진 않을테지만 취재는 해보시겠냐고.

그리고 전 이재명 시장 인터뷰를 잡습니다. 제가 무슨 네거티브를 하거나 그럴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이재명 시장 지지자들과 공론의 장을 열고 그 들 중에 몇명이라도 설득할 수 있는 장이 필요했으니까요.

우선 제 채널에 이재명시장 지지자들이 많아야 소프트하게 지지하는 사람을 설득하든 말든 하는 거니까.

지금도 라이브 하다보면 이재명 지지자지면 유재일 방송 듣는 다는 분 종종 나옵니다.

전해철 의원과 먼저 인터뷰를 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문파 정체성인 제가 곤란하다. 

그런 입장으로 이재명 시장 측과 연락 다 된걸 미루고

또 미뤘습니다. 그리고 아는 형님을 통해 전해철의원과 직접통화를 했구요. 저를 잘 모르시더군요.

그리고 전해철의원님과 먼저 인터뷰를 해야 이재명시장 인터뷰를 진행할 거라 말씀을 드렸지만

실무자는 전화가 안 오더군요.

이제와서 왜 이런 얘기를 하냐하면, 선거는 선거논리로 봐야 하고, 적개심과 분노에 눈이 어두워지면

또는 맹목적인 팬심이 작동하면

일반시민은 죽도록 멘탈이 털립니다. 그냥 이용만 당하는 거예요.

정의당때 크게 당하셨잖아요. 저하고 님들 다같이.

저는 앞으로도 여러분에게 이 X같은 정치집단들의 행태를 시민의 입장에서 설명을 할 겁니다.

문재인을 지지해달라고 그 많은 호소를 했던 제가 왜 문재인의 사람  전해철은 그런 호소를 안하냐면

그는 문프가 아니니까요.

착하고 선한걸 넘어서 유능하고 능력있고 무엇보다 선거에서 당선가능한 사람이어야 하니까요.

냉정하게 얘기합니다. 이번 경기도 지사 경선 여러분은 승리자입니다.

엄청난 수사력을 보여주셨고, 열과 성을 다하셨고 최선을 다하셨어요.

이건 전해철의 패배입니다. 이런 지지자 그룹을 가지고도 이렇게 밖에 선거를 못 치룬 건 

이건 전해철의 무능입니다. 전해철 의원이 아 아픔을 곱씹고 다음번엔 더 멋진 모습으로 도약을 꿈꾸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정치신세계팀은 앞으로 선거를 선거로 보고 접근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직진은 너무 많은 에너지 고갈과 사람들의 이탈을 낳고 결국 진영의 축소 및 고립을 야기합니다.

최소한 제가 이런 잔소리를 깔만큼의 공헌은 지금까지 했고 앞으로도 할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한마디 더 하지요. 국회에서 탄핵되던 날 느닷없이 이재명에 대한 검증을 들고 나와 이재명의 지지율을

순식간에 빠지게 만들고 그 기세를 끝까지 이어갔던 거 처음에 가장 앞에 섰던 거 하루에 천개 이상의

악플을 버티며 머리털 빠져가며 전선을 지킨게 저였다는 거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친문 팟캐스트들이 등장한 시기 훨씬 이전에 싸우는 친노를 얘기한 것도 

유튜브라는 친박들이 득실득실한 곳에서 메갈들이 득실득실한 곳에서 치고 박고 싸운 것도 저라는 걸

잊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여러분과 같은 개인입니다. 그냥 남양주 사는 아저씨에요.  이짓한다고 돈 많이 버는 거 아닙니다.

별의 별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떠 도는 데 그냥 그러려니 하다가 저라는 스피커가 없어지면

우리 진영에 큰 손해 같아서요. 스스로 PR 하겠습니다. 제 스피커가 더 커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영웅도 뭐도 아닌 그냥 언제나 여러분과 같은

동네 아저씨, 오유저, 정치에 뒷빡맞기가 너무너무 싫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재인 말고 다른 사람에게 너무 정주지 마세요.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이 또 나오면 그 때 자신있게 얘기를 하겠습니다. 

아 수많은 괴상한 소리 중에 진짜가 있긴 있습니다.

저 유시민빠 맞습니다. 뭐 유시민을 존경하다거나 높게 평가하지 않아요. 이정희를 짝사랑한 유시민

정말 뒷통수 갈기고 싶을 만큼 짜증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좋아합니다. 그게 그 사람 매력이니까.

그리고 다음 경선에서 이재명 잡을 사람 그리고 친노친문의 눈높이가 허용할 사람 유시민외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병이라면 병인 데 진짜 유시민 말고는 답 나오는 사람이 없어요.

아, 이낙연이라면...... 혹시 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뭐 글이 무지 길었네요. 요기까지 하겠습니다. 다들 굿나잇. 

사진은 하나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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