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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딴지에서 퍼온 글입니다. 독일에서 바라보는 남북정상회담...
게시물ID : sisa_10514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천행
추천 : 208
조회수 : 536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8/04/29 09:50:25

박사 논문 주제가 통일과 관련 되어 있어서 1박 2일 동안 각종 자료들을 정리 하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아직도 딴지에서도 이재명, 이동형, 은수미, 남북 정상 회담, 가끔씩 올라오는 후방조심 글등...다양한 의견들이 게시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독일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높은 반응이라 여겨졌지만 하루가 지난 지금 메인 뉴스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하나의 뉴스로서 가치는 인정 받았지만 지속적으로 레포트 하기에는 부족해 보였나 봅니다.

 

지도 교수님께서 저를 제자로 받아 주셨을때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왜 저를 받으셨나요?"

 

그때 교수님께서 제게 주신 말씀은 간단 명료 했습니다.

"당신의 연구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저를 당신의 제자로 받아 주셨지만 정작 교수님께서는 한국에서 남북한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것도 모르고 계셨습니다.

 

이과정을 보면서 한가지 드는 생각....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남북한의 정상회담은 분명 세계사의 한페이지를 담당할 것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사실은 세계열강들은 결코 남북한의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미국-무기를 팔아먹어야 합니다. 미군이 주둔함으로써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 하기에 더없이 중요합니다.

중국, 러시아- 북한이라는 방패막이가 필요합니다.

일본-전쟁을 통해 제 2의 경제 호황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유럽은 과연 남북한의 통일을 어떻게 바라 볼까요? 

북핵이 없었다면,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는 결코 관심조차 두지 않았을 것입니다.

 

외신기자들이 1000명 가까이 오고, 정상회담을 보면서 외신기자들이 박수를 쳤다고 해서, 모두가 남북한의 평화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남북한의 의지가 아닌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의 의지에 따라 남북한의 평화는 좌지우지 되고 있습니다.

민주 정부 3기 아직 4년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민주 정부 4기가 더 없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보수가 괴멸되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한가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돈주머니는 보수세력이 쥐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탄식 하셨었던 가장 큰 이유도 바로 경제력이 보수세력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건, 이제 투표권 하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재벌들이 갑질해도 누구한사람, 감옥에 가지 않는 사회가 대한민국입니다.

그 많은 죄를 지어도 이재용은 감옥에서 풀려났습니다.

모든 언론들 역시 문재인 정부가 실수하기만을 눈에 불을 키고 물어뜯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사람만 바뀌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 대통령이 세계 열강들을 상대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고구분투를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대한민국의 보수 정치세력과 싸우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나아가 러시아와 일본을 상대로 홀로 전투를 치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유럽 역시 언제고 우군이라 할 수 있을지 알수 없습니다.

그들 역시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엇 하나 손해보는 결정 하지 않습니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하나만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가열차게 민주 정부 4기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동형, 이재명에 대해 비판하면 안되나요?

그정도 깜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지금부터 살펴야 합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단순히 보수세력을 때려잡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제시하고 이끌어 갈수 있는 지도자인지, 그정도 깜이 되는지 지금부터 살펴 보겠다는 건데 왜 안된다고 하시나요?

게시판이 시끄럽다. 

물론 저 역시도 예전의 딴지일보가 좋았습니다.

직설적이고 사회에 똥침을 날리는 그 분들의 글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한국을 떠나 외국에 살다보면 결코 현재 대한민국이 그렇게 한가롭게 박수만 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사실을 피부로 느껴집니다.

 

제가 독일 방송을 놀랐던 사실, 하나, 남북한의 정상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본 36년간의 강제점령시기를 시작으로 남북한의 분단과 6.25 사변, 더나아가 지금까지의 남한과 북한의 분단상황들을 단 3분만에 레포트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독일 방송을 보면서 한국 근대사를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원인과 결과 미래에 대한 예측 - 감성에 치우친 한국의 방송과 철저히 비교가 되더군요, 

사실 소름이 돋았습니다. 현상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은 그들의 삶의 태도 가 돋보였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해 한국은 그저 박수만 치고 알아서 잘 되겠지,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닙니다.

모든 것은 청와대의 몫으로 남겨 두고 있습니다. 그러다 잘못하면 떼로 나와서 돌던지고 욕하고 그럽니다.

 

이미 독일에서 남북정상 회담 이야기는 지나간 이야기 입니다.

 

나의 조국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언제까지 남의 손에 우리의 미래를 맡겨야 되겠습니까??

헤이그 특사를 보내야 했던 고종의 심정, 다른 나라들이 우리 나라의 현실을 알아봐 주고 구해주기를 바랬던 한 국가의 왕으로서의 절박한 심정

어쩌면 저는 그 심정이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심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왜 우리는 이러한 정치적 이벤트를 준비하고 세계 모든 국가들에게 인정을 받아야만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를 지금껏 잘못 뽑아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의 이러한 논쟁이 감사합니다.

게시판이 시끄러우면 어떻습니까?

민주정부 4기를 꿈꾸고 내 손으로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깜이 되냐고 묻겠다는데, 

그래서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앞장서겠다는 건데,,,,,,

그깟 시끄러운게 대수입니까???

 

저는 그래서 딴지 게시판을 떠나지 못합니다.

이재명은 깜이 되냐? 이동형은 깜이 되냐?

갈수록 혼탁해 질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사실은 그정도로 혼탁해 지면 이미 깜은 아닌 것입니다.....

 

 

출처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statusList=HOT%2CHOTBEST&document_srl=5104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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