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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지하철에서 일저지르다..
게시물ID : humorbest_105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굿모닝찰스
추천 : 65
조회수 : 2635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8/23 23:50:33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8/23 17:50:17

일단 이 글을 쓰기전에..

지하철의.. 그녀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__)


이일은.. 무더운 여름..제작년 여름인가?? 였다 아마..

난원래 어디가는거 되게 싫어라 한다.. 지하철이나.. 버스.. 타는것도..

싫어라 하는데.. 그날은 어쩔수 없이 지하철을 탔더랬다 -  _-;;

솔직히 내가 싫은건.. 서서 뻘쭘히 -  _-;; 목표지점을 가야한다는게 불만이다..;;

은근히 쑥쓰럼이 많아.. 그많은 경쟁속에.. 자리를 차지한다는것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덜 뻘쭘하려고.. 꼭 MP3를 듣는다..

아 역시 혼자타는 지하철 심심하고 고독하다 -  _-는 생각을 한때였다..

난 항상 문옆에 서있는데 내 바로 앞에 여자가.. 전화를 하면서..

은근히.. 코를 파고 있는게 아닌가..- _-;;

혼자 속으로 킥킥 거리고 웃고 있는데.. 그녀는 내가 눈치 주는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의 혼자만의 작업에 빠져들기 시작했다..핸드폰으로 손을 은근히 가리고..

내 시각이 아니면.. 다른 사람의 시각으론 보기힘든.. 그 오묘한 각도..

-  _-고수임이 틀림 없다..

내가 끊임 없이 눈치를 줬것만.. 그녀는..이번에 꽤나 힘든작업에 들어간것이..

틀림 없다..왕건이임이틀림 없다..ㅋㅋ

나는 조용히 한마디 했다 개미똥싸는 소리보다 더 작게.. 

코 파 지 마~!

-  _-헉 근데..사람들이 다 나와 그녀를 처다보고 그녀도 코파다 말고 나를 놀란 눈으로

처다보는게 아닌가 ...

난 도무지 그 이유를 알수가 없었다.. 이들은 다 초특급 보청기라도 끼고 있는건가??

그소리를 들었단 말인가..

-  _-시팍.. 대략 음악을 크게 틀면.. 나도모르게 커지는 목소리..

그녀는.. 창피함을 금치 못하고 다음정거장에서 내렸다..

내리면서 한차례 나를 갈궈주는걸 잊지 않았다..-  _- 그녀의 눈빛을 잊을수가 없다...

그 살벌한 눈빛.. 아~ 

미안해요 정말 진심이 아니였어요.. 난 나혼자말 한건데.. ㅠㅠ

날용서해 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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