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4살.. 34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원래도 예뻤지만.. 점점 더 예뻐져요. 요즘은 밤에 잠도 안 깨고 쭉 잘 자고.. 밥은 그럭저럭 먹고.. 가끔 혼자 놀기도 하고.. 어디 데려가도 잘 놀아서.. 키우는 게 조금 더 수월해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새록새록 예쁜 것만 눈에 들어오네요. 애교도 많아서 애가 사랑한다고 수시로 안기는데.. 정말 눈물 나게 좋아요. 우는 거 떼 쓰는 거 하다못해 똥 싸는 것도 이쁘네요. 이 녀석도 그걸 아는지.. 똥 싸고는(기저귀를 아직 못 떼었어요.. ㅜㅜ)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얼마나 이쁜똥인가 봐봐." 그러곤.. 제 똥 냄새 난다며 인상을 쓰고 구역질을 하는데.. 그 모습도 예뻐요. 어차피 이렇게 물고빨고 할 시간이 많지도 않으니.. 그냥.. 지금은 마음껏 이 상황을 즐기려고요. 이렇게 이쁜 녀석에게 수염 나고 변성기 오고.. 아흑.. 상상이 안 되네요. 걍 요대로 안 컸으면 좋겠어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