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알바를 하면서 만난 오빠가 있습니다. 전 숙맥인지라 스무살되도록 남친을 사귀어본적이 없었어요. 근데 그 오빠는 처음 저를 볼때부터 저에게 매일 쪽지를 남겼고, 교대시간에도 집에가지 않고 저에게 계속 말을 걸더라구요. 하루에 많으면 다섯시간 짧으면 한시간동안; 그때마다 제 성격도 그렇고해서 거의 무반응으로 대했고, 2주뒤쯤에 고백했을때도 정중히 거절을 했습니다. 근데도.. "마음의 준비가 될때까지 친구로라도 옆에 있고싶다" 며 계속 연락을 해오네요. 하지만, 문자내용은 항상 "보고싶어" "여보야" 등등;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하기도 하고, 문자를 씹어도 보고, 전화를 안받기도 했는데 태도가 달라지지 않아요. 제가 좀 마음이 약한 편이라서 한 삼일정도는 씹어도 봤는데... 그 이상은 안돼겠더라구요. 연락두절하는것도 웃긴것 같아서. 아직까지도 연락중입니다. 문제는.. 하루에 여러통의 문자, 두번의 전화가..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건 아니지만_ 신경이 많이쓰여요. 남친을 안사귀려고 하는데에는 학업문제도 있었으니까.. 또. 놀러가자, 만나자 라는 말을 못들은척 외면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그게 가능할지. 정말 답답합니다. 그 사람이 싫은건 아니지만, 부담스럽고.. 정중히 말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서 전 뭘 어떻게 해야될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