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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랜드] 판도라에 대해서 알아보자 (8)
게시물ID : gametalk_105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ep
추천 : 7
조회수 : 258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01 04:14:54
지난 이야기들을 보시려면 -

1편 - 판도라의 동물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102306
2편 - 판도라의 역사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102396
3편 - 판도라의 인물편 1)전대 볼트헌터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102625
4편 - 판도라의 무기회사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103127
5편 - 보더랜드2의 무기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103506 ( 데이터 주의! )
6편 - 판도라의 인물편 2)볼트헌터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103917
7편 - 판도라의 인물편 3)NPC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10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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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NPC들을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해요.


  #3-4. NPC편 (2)

 - 스쿠터(Scooter)
gg.png
Catch a RIIIIIIIIIIIIIIIIIIIDE!

스쿠터는 태어날 때 막시가 이름을 안 지어준듯 합니다.
왜냐면 스쿠터라는 이름이 여동생들 중 하나의 이름을 따서 대충 지은 이름이거든요.
하기사 불안정한 시기에, 불편한 사람 사이에서 나온 자식이니 별로 마음이 가지 않았을 수도 있겠습니다.

뭐 어찌되었건, 특유의 남부 억양과 '독특한' 말투로 많이 알려져있는 이 남자. 
그래도 한 가락하는 면은 있는지 Mick Zaford 의 아들 Lucky Zaford 를 직접 죽여버리기도 했는데, 여하튼 이런 면들보다 중요한 것은 스쿠터는 그야말로 모든 볼트헌터들의 친구! 자동차들을 소환할 수 있게 해주는 Catch-A-Ride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판도라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엔젤이 말했듯, 스쿠터는 나사가 좀 빠진 것 같지만, 차에 대해서만큼은 천재라고 하지 않습니까.

 - 한때 기어박스에서 보더랜드의 아이디어를 짤 때, 스쿠터를 게이로 만들자! 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약간 바이같기도 하고)



 - 엘리(Ellie)
Ellie-Front.jpg

제작자들이 말하는, 보더랜드 시리즈의 '현실적인(Realistic)' 캐릭터

뭐 다들 아시다시피 스쿠터의 여동생입니다. 전편에서도 이야기했듯, 호덩크 파의 두목이 엘리를 자신에게 바치라고하자, 막시가 그 두목을 죽여버리고는 생츄어리로 왔었죠.

글쎄, 여러모로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던 걸까요. 보시다시피 '스쿠터가 반할 정도로' 예뻤던 엘리는 이렇게 살이 찌게 됩니다.
그리고 막시가 '얘 살좀 빼라~' 하고 잔소리하는것에 지쳐서 더스트로 와서 독립 생활을 하지요.

그리고 결국 더스트에 가서 '남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 엘리는, 자신을 괴롭게하는 호덩크와 재포드 파 모두를 폭삭 망하게 하는 계책을 짜내는데 성공하죠.

잭이 워리어를 깨우는데 거의 성공할 때 스쿠터와의 통신에서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전해달라고' 말하며 울먹이는 모습은 귀엽기까지 합니다. 뭐, 덕분에 엄마와 딸이 아직도 둘이 사랑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니 가족간의 재결합은 이루어진 셈이지요.


 - 패트리샤 태니스 (Patricia Tannis)

250px-Tannis.png
가여운 천재 과학자.

제가 그 동안 엄청 여러번 노래를 불러서 이제 제 글들을 읽으셨던 분이라면 굳이 설명이 필요없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판도라에 있다는 볼트 를 찾아내기 위해서, 달 사는 한 명의 연구자이자 과학자, 그리고 고고학자이기도 한 천재 한 명을 고용했으니, 그녀가 바로 
패트리샤 태니스입니다. 

원래 태니스는 미치지는 않았었습니다. 적어도 판도라에 오기 전까지는요.
하지만 판도라의 혹독한 환경과, 발굴 작업 중 동료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가는 모습은, 그녀에게 정신병을 안겨줘버렸지요. 그녀는 폭력에 지극히 무덤덤해져버렸고, 그녀의 외로움은 그녀의 행적 하나하나를 전부 ECHO 레코더에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ECHO의 사용법을 설명하면서, 그것을 "보이지 않는 감옥 동료, 또는 쥐와의 작은 토론" 이라고 칭하기도 했습니다.

달 사가 판도라에서 쫓겨나면서 수 많은 임직원들을 남기고 갈때, 태니스와 그녀의 연구 역시 버려져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동료들을 잃고 미쳐가면서 남긴 유일한 집념인 '볼트'는 그녀로 하여금 밴딧들과 손을 잡게 하죠.
뭐, 밴딧들이 어디 믿을만한 놈들입니까.
그녀가 몇 가지 발견을 더 하자, 스스로도 찾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선 밴딧들은 그녀를 버립니다.
그리고 수 차례의 배신과 외로움은 그녀가 갈 곳을 잃게하고, 마침내 Rust Commons West 에 있던 그녀의 발굴 캠프에 스스로를 가두는 결과를 낳습니다.
도저히 그곳을 떠날 수 없던 그녀는 볼트헌터들에게 연락을 취해, 그녀를 대신해서 볼트를 찾게 하죠.

하지만 그녀의 정신병 증세는, 오히려 외부세계에 대한 공포로부터 한 걸음 멀어지게 한 긍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바로 '몽유병' 이었는데요.
몽유병으로 인해 어느 순간 캠프 바깥에 나온 그녀는, 문득 아무렇지도 않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그래서 자신의 기록들을 판도라 전역에 남기는 일을 하게 되지요.

1편의 볼트헌터들은 볼트를 열고 나서, 더 많은 연구를 위해 태니스에게 볼트 키를 맡깁니다.
하지만 그들이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핸섬 잭이 쨘! 하고 나타나더니 태니스를 고문해서 볼트 키를 뺏어갑니다.
무책임한 녀석들.


- 헬레나 피어스(Helena Pierce)
250px-Helenapierce.png
부숴진 건 다시 고치면 돼.

헬레나 피어스는 뉴 헤이븐의 지도자입니다. 피어스는, 맨 처음 달 사에 의해 뉴 헤이븐이 세워질때부터, 마을을 보호하고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일종의 사명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달 사가 판도라에서 물러나면서 범죄자들을 풀어놓고, 사람들을 버리고 가면서 그녀 역시 여기에 남겨지게 되었죠.
게다가 아틀라스의 크림슨 랜스들은 마을들을 그들의 일부로 바꿔놓으려 하자, 그녀는 결국 독자적인 노선을 걷게 됩니다.

볼트가 열리고 마침내 하이페리온의 야욕이 드러나자, 그녀는 롤랜드가 이끄는 크림슨 레이더와 손을 잡습니다.
하지만 뉴 헤이븐이 하이페리온에 의해 발각되어 파괴되며, 그녀는 더스트에서 열차를 탈취하여 생츄어리로 피하려고 했으나, 윌헬름을 대동하고 나타난 핸섬 잭에 의해 그만 죽고 맙니다.

그것이 2편 극초반의 퀘스트의 에코 레코더에서 기록된 장면이지요.
하지만 이 캐릭터는, 보더랜드 전 시리즈에서 몇 안되는 정상인이라는 점에서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 사령관 스틸(Commandant Steele)
250px-Commandant_Steele.png
너무나도 허무하게 죽은 1인

자!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잠깐 퀴즈 하나 나갑니다.
위의 사진을 딱 보시고, 뭐 떠오르는 것 없나요?

음. 없으시다면 보더랜드를 조금 더 플레이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정답을 아셨다면 저의 사랑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분은 바로 '사이렌'입니다! 

사이렌은 전 우주에 6명밖에 있을 수 없습니다. 아니, 6명이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사이렌이 태어나면, 전 사이렌은 그녀의 힘을 잃게 되죠. 또, 전 사이렌이 어떤 이유로 죽게 되면, 어디선가 새로운 사이렌이 태어나 균형을 이룹니다.

현재까지 보더랜드 시리즈에서 밝혀진 사이렌은 일단 총 4명입니다.
보더랜드 3에서는 나머지 2명의 사이렌이 나올까.. 하고 기대를 해봅니다 (아니 그 전에 3편이 나올까가 의문이지만)

<1. 역사편>을 읽으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아틀라스는 가장 먼저 판도라에 군인들을 보내 외계 기술을 탐색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판도라의 봄이 오면서, 서서히 볼트 헌터들이 우주에서 모여들기 시작하죠. 이런 용병들을 규합해 만든 단체가 바로 크림슨 랜스이고, 스틸은 그 크림슨 랜스의 사령관이었습니다.

1편의 볼트헌터들의 주적은 아틀라스, 그 중에서도 크림슨 랜스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괘씸하게도 자신들이 직접 찾으려는 노력은 안하고 볼트 헌터들이 주운 볼트키를 뺏어가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뭐.. 어찌되었건, 1편의 결말에 볼트헌터들은 마침내 그녀를 대면합니다.

그녀가 생각했던 볼트는 외계 문명의 집합체였죠. 애초에 아틀라스가 판도라에 온 이유도 그것이었으니까요.

볼트헌터들이 마침내 볼트키를 들고 볼트에 왔을 때, 그녀는 아틀라스의 병력을 이끌고 그 자리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볼트키를 뺏어서, 자신이 직접
마저 충전해서 볼트의 문을 엽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안에서 외계 괴수 최종보스 디스트로이어가 튀어나오면서, 그녀를 잡아먹어버립니다 (.....)

사이렌이면서 크림슨 랜스의 사령관이었던 것에 비하면 너무나도 허무하게 죽어버린 스틸.

하지만 1편에서의 주인공의 대적자(Antagonist) 였기에, NPC를 이야기하는 마지막을 장식하며 이렇게 추모해봅니다.



 - 이 외에도 파이어스톤부터 주인공들을 줄곧 치료해주었던 닥터 제드,
    볼트가 열린 이후에도 크림슨랜스들을 이끌던 녹스 장군,
    등등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인물들의 '중요도' 를 보고 넣은 것이기 때문에.. ( 사실 지극히 주관적임 )
     

==

이렇게 #3, 인물편이 끝났습니다.

판도라의 역사, 동식물, 주요 인물 이렇게 세 편이 모두 끝났네요.

음.. 이제 또 뭘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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