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순, 야식사러 횡단보도에서 신호기다리는데
바로 근처에서 새끼고양이 소리가 나더라구요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뭔가 이상하다...............싶어서 바닥을 보니까
도로 배수구 뚜껑에서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저 구멍으로 빠진듯........??????????????????//
그래서 119에 문의도 해보고
구청 경제지원과에 문의도 해보고..
카라, 고보협?에도 문의해보았지만, 배수로 덮개를 제거한다 해도
고양이가 인기척이 들리면 배수로 물빠지는곳으로 숨어버리는통에 어쩔도리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대여해주는 통덫을 사용하려고 해도
고양이가 위로 올라와서 돌아다니던가 해야 하는데
차도 많고 사람도 많은 장소라 거의 올라오지를 않더군요
가운데 쥐콩만한거 보이시나요..? 딱 저기위에만 올라와서 다시 들어가버립니다ㄷㄷ
그래서 배수로에 들어갈수있는 크기의 통덫이 필요하였고,
배수구의 크기는 대략 55x45cm정도..
그리고 사료를 넣어준 봉지를 물고가는것을 보고 저걸 이용하면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다이소 메쉬망과 케이블타이로 만든 통덫(?)
저 덫은 세번째 버전이구요.. 앞에 두번의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ㅜ
여튼 거의10일넘게 매일 나가서 밥주고 물주고 포획시도 하다가
결국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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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낯가리던 시기도 지나서 이제 입양을 보낼준비를 하고있습니다!
그 사이에 다른 업둥이가 하나 더 생겨서 두마리 다 입양 보내야 될 처지가............
그리고 사실 구조한거 유난떠는것같아서 글 안올리려다가
베오베에 덫으로 구조하셨다는글 보고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