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타이중(대만), 이대호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프리미어12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쿠바와의 8강전에 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 일본과 4강전을 치른다.
경기 초반 한국 타선의 집중타가 터졌다. 2회초 한국은 선두타자 박병호가 좌중간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민병헌이 가볍게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황재균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나는 것과 동시에 무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김재호가 절묘한 희생번트로 주자를 2,3루에 옮겨놨고, 다시 정근우가 우익수 앞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이용규가 내야땅볼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냈고, 이대호가 중전안타로 다시 1점을 보태 2회에만 5점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