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에 수국을 샀는데요,
꽃 핀거 보고나서 쥐뿔도 모르면서 "화분이 작은 것 같아!!"라고 생각하고 더 큰 화분에 옮겨 심었어요.
근데 점점 마르고 죽어가는것 같아서
내가 그럼 그렇지.. 또 죽었구나.
하고 겨울 내내 방치했거든요.
(게을러서 방치;;)
근데 며칠 전에 베란다 정리하다가 무심코 화분을 봤는데
저렇게 싹이 나오더라구요.
물 한번 안줬는데...
식물이 겨울에 죽은듯이 있다가 봄이 되면 다시 살아나는게 자연의 섭리이거늘.. 당연한걸 새삼 깨닫네요.
제대로 식물을 키워본 적이 없어서요.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데 싹을 틔우니 찡하네요.
(근데 혹시 화분이 나무 큰가요? 재가 정말 1도 몰라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