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거나 웹서핑을 하다보면 다들 한번쯤은 현대자동차 광고를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샤우팅 코리아를 내세우면서 대한민국 응원단이 '샤우트, 샤우트' 하고 외쳐대면 상대팀 선수들이 귀를 막으며 인상을 찌푸립니다. 이거 저만 거슬리나요? 뭐 의도는 열띤 응원으로 상대편을 기죽게 하자는 거 같은데 실상은 거부감이 느껴지는 부부젤라 소리와 다를바 없는 '소음'입니다. 어떻게 보면 상대편의 입장에서는 비매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샤우팅 코리아'니 '샤우트, 샤우트'니 전혀 우리말이 아닌 외국말로 응원을 한다는 게..;; 누가 광고를 기획했는지 몰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를 너무 모르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응원이라는 건 상대를 주눅들게 하는 것 보다는 우리팀의 사기를 북돋는 데에 일차적인 목적이 있는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