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랑 주고받은 카톡이 하나 더 떴는데요...
카톡주인한테 허락받고 퍼옴.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저는 왠지 이 카톡을 보니까
내일 윤리위원회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한 후
후보 본인에게 직접 해명기회를 준 후, (당연히 해명이 제대로 안될테니) 정리하는 쪽으로 갈지도 모른다는
약간 희망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특히 "이 카톡 답장도 후보는 압박을 느끼고" 라는 부분이
이 카톡 내용이 인터넷에 돌고, 이재명도 이걸 접하게 되면 압박을 느낄거라는 말이잖아요...
'후보 본인이 이제는 답해야 단합할 수 있다'는 부분을 말하는거겠죠?
대놓고 말할 수는 없으니 돌려말한다는 느낌도 좀 드는데..
절차적 정당성 갖춰도 저쪽이 곱게 수긍 할지안할지 모르는판에... 솔직히 그냥 쳐내기는 힘들기도 하겠죠.
그동안 소통이 너무 없었고,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잘 정리되기만한다면 신중하게 때를 기다렸다고 생각해줄수도 있어요 ㅠ
앞서 올라왔던 카톡은 아시다시피 앞에서 먼저 도발한 것도 있었고
추대표 트윗 가보니까 심한 말들도 많더라구요..
직접적인 욕설도 있고, 개소리한다, 입 쳐닫고 있다, 똥싸고 그위에 앉아서 뭉갠다, 503보다 더하다, 뭐 약점 잡힌거 있냐..
추대표도 인간인지라 저런 말 들으면 기분은 안좋겠죠.
얼마나 답답하면 저런 말 하는지 이해는 되지만.. 솔직히 저도 뒤에서는 욕하지만요 ㅎ
싸우자는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는게 목적이니까. 당사자한텐 전략적으로 좀 점잖게 푸쉬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은 하는데..
어찌됐든 내일 결과를 기다려봐야겠네요.
추대표..... 바보같이 끝까지 믿었냐고 이불킥 하는 일은 없게 해줘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