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사람을 살 수는 없습니다. 사실 무엇으로도 사람을 살 순 없어야 합니다. 전 무엇을 대가로 받든 팔려가고 싶지 않거든요.
'내가 돈을 냈다. 그러니 넌 나에게 XX해주고 YY해주고 ZZ도 해주어야 함이 마땅하다'라는...
심지어 '내가 돈을 내는 입장이니 내가 갑! 넌 을. 나에게 복종해라~'는 태도.
돈으로 사람을 사겠다는 것 같습니다.
내가 월급을 주니 넌 내 맘대로~ 라고 사장이 생각한다면 얼마나 짜증나겠습니까?
우리가 구입하는 것은 서비스지 사람이 아닙니다.
돈 냈는데, 돈 냈으니까, 같은 이야기는...
돈 받고 하는 일이니까 욕 먹어도 괜찮다는 생각도 참...
욕도 폭력입니다. 내가 돈 주니까 때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대합시다. 물건은, 서비스는 살 수 있어도 사람은 살 수 없습니다.
내가 사람을 살 수 있는 세상이면, 남들도 나를 살 수 있는 세상입니다.
전 팔리기 싫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사지 않습니다.
구우일모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하지요.
그냥 그렇다구요. 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