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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좀.. ㅠ_ㅠ
게시물ID : humorstory_1051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르릉~♬
추천 : 5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09/11 16:54:19
우선 유머글이 아닌점 죄송합니다 (--)(__)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충고랄가 상담이랄가.. 듣고 싶어서요~

저는 공익을 마치고 24살에 현재 대학교 2학년인 학생입니다..

어느날 친구들과 모여서 신림에서 술한잔을 하기로 했죠..

남자3명 여자1명이었는데 언제나 거리낌없는 사이었고

거의 10년넘은 친구들이라 자주 마시곤 합니다..

알바를 하는관계로(피자배달) 마치고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데

장소가 변경돼었다며 이수로 오라는 연락을받고 도착을 했더니..

웬 여자얘가 한명더 있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즉..

제 친구(여자)얘랑 매우 친한 사이인데 우리와 술약속을 잡은걸 잊고..

데려온 여자얘 이제부턴 A(23살)겠습니다..

A의 생일날이라서 같이 놀자는 약속을 잡은것이었습니다

우리와도 약속이 있고 A와도 약속이 있었기에

그냥 다같이 모여서 놀자라는 분위기로 흘렀고 

A를 그자리에서 처음 봤습니다~ 솔직히 그다지 예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붙임성이 좋고 귀엽습니다..

저는 귀엽고 애교있는 여자를 좋아해서(내숭말고;) 

웬지 그 얘가 끌리더라구요.. 

한참을 같이 놀다 술자리가 끝난후 친구(여자)에게

슬쩍 번호를 물어보았고.. 제가 문자를 보내서 친해졌습니다.. 

둘이 문자보내고 전화하고 거의 사귀는 분위기로 흘러가는데..

2번째 만남.. 둘이 데이트를 하다 호프집을 갔는데

아버님이 목사시랍니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

자신과 사귈려면 교회를 다녀야 한답니다;;;

물론 A와 같이 다닌다면야 못다닐것 없지만

그 얘 집이랑 저희집이랑 2시간 거리입니다;;;

24년간 교회라고는 가보지도 못했기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둘이서 좋아하기만 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일이 터집니다;;

제가 알바했던 피자집에 피자만드는 얘(B라고 하겠습니다)

B가 어디서 들었는지 제가 A랑 사귀는줄 알고

저한테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나이가 19살에 아직 고3입니다 -_-;;;;;

솔직히 B두 귀엽구 성격좋기에 내가 많이 이뻐라는 했지만

19살이기도 하구 이성으로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전 누나가 둘이기에 여동생정도로?? 생각했었죠~

당황스럽습니다;;; 

저는 스킨쉽을 좋아합니다.. 더듬거리는거 말구요..;;;

가벼운 뽀뽀나 볼 만지는거 손잡는거 뭐 그런거요..

근데 A는 그런거 안좋아합니다.. 손잡을려고 하면 빼고 -_-;;;

안지도 못합니다 ㅠ_ㅠ 그것땜에 왜그러냐 내가 싫으냐 그랬더니..

오빠가 싫지는 않은데 챙피하답니다;; 손잡고 다니는게 -_-;;

근데 B는 말이죠.. 뭐랄까 먼저 다가섭니다;;

고백하고 나서부터

희집이 자취이기에 가끔 B가 놀러오는데

밥먹고 티비보다 자면 기습뽀뽀라던지.. 볼만져주는걸 좋아한다던지..;;

제가 하지말라구 해두 그냥 웃으면서 좋답니다 -_-;;;;

제가 할수 있는 음식이 라면 뿐이라 라면을 자주 먹는데 김치가 떨어졌습니다;;

문자보내다 김치 없어서 라면이 맛없다 이랬더니..

다음날 농협김치 큰~~~거 있잖습니까..;; 그거 들구옵니다;;

집에있는거 가져왔답니다;;;  

저번엔 농담으로 남자는 늑대라서 자취방같은데 함부러 가는게 아니라니깐

저라서 괜찮답니다 -_-;;;

근데 사람이란게 참 간사해서.. A가 B처럼 행동을 했으면 어떨까

가끔 생각을 합니다.. 저 A 좋아합니다 -_-;;

근데 B는 그럽니다 기다린다고 -_-;;

문제는 어젯밤 입니다.. A랑 만나서 밥을 먹는데 

교회에 관한 얘기가 또 나옵니다.. 다니라고 졸라대는데

정말 환장합니다 ㅠ_ㅠ 교회라고는 다녀본적도 없는데

저혼자 뻘쭘하게 가서 어케합니까.. 민망하다니깐..

그냥 동네교회라두 다니랍니다.. 자신을 진정으로 좋아한다면;;;

집에가는데 답답해서 B한테 하소연을 했더니

한술더떠서 A랑 헤어지고 자기한테 오랍니다 -_-;;

대체 어떡해야 하나요 ㅠ_ㅠ

염장 지른다느니 거짓말이라느니 이런말은 좀 자제를;;

일부러 로그인까지 하고 글 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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