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군인이므로 다나까체를 쓰겠습니다. 때는 3.1절 아침... 그때 병장에서 하사로 임관한지 딱 하루된 날이고 여자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영외로 나가서 타도시에 가던중이었습니다.. 아 여자친구는 바로 옆도시 엿슴다 집도 9급지입니다(군필자만 아실듯?) 암튼..도착해서 여자친구가 내릴 버스 정거장에서 기다리고 있는더 데.. 딱 스타일이 양아치? 그런느낌의 민간인 남성 2명과 민간인 여성 2명이 제 앞을 지나가는데... 한놈이 절 위아래로 훑어보더군요... 첨엔 걍 비웃는건갑다 싶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아..씨발 아침부터 군바리노 ㅡㅡ재수없구로" 이카고 가는거 아닙니까... 아니 ...군대도 아직 안간거 같은 청년이...ㅋㅋ 순간 욱해서 바로 면상에 갖다 꽂을뻔했으나... 전투복을 입은 군임임을 자각하고 포커페이스질로 멀리 버스나 처다보고 있으니 옆에 여자가 말리면서 끌고갑디다... 제가 살면서...남들보다 못벌고 못살아도...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써 한점 부끄럽이 없었는데... 비슷한 나이또래의 저런 발언을 듣고 정말 속상했었습니다... 꼭 그친구가 우리부대 신병으로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