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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새끼 구조 해보신 분들 조언좀...
게시물ID : animal_1344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ance
추천 : 3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10 10:01:24
IMG_20150709_095216.jpg

저 둘 중 얼룩이가 구조대상입니다. 어미는 작년 가을쯤 지 엄마 뱃속에 있을때부터 울 집에서 밥먹고 큰 녀석이었어요. 맨날 아침저녁으로 밥싸이렌 울어댔는데, 요새 밥투정이 심해져서 어디서 뭐좀 좋은거 얻어먹고 다니나 하고 있다가 어제 하루 안보이더니 오늘 죽었더군요. 아마 어디서 독국물 같은 먹은 것 같습니다. 죽어가면서도 애기들 옆에 와서 애들 젖 먹이기 좋은 자세로 누웠더라구요... 제가 발견했을때는 얼룩이가 제 엄마위에 앉아서 체온 덮혀주고 있더군요. 아 진정좀 됐는데 갑자기 또 울컥하네요. 그러고보니 사진한장 안찍었더라구요..

문제는 애기들 중에 치즈가 어미가 토한 독국물을 핥았는지 옆에 같이 죽어있고 얼룩이는 아직 괜찮은 것 같지만 여전히 불안하다는 거죠. 게다가 제가 실수로 두마리를 같이 묻어 주면서 얼룩이 구조를 먼저 생각 못했는데, 얘가 겁이 많아서 보일러 밑에서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 제가 그때 제정신이 아니라서 좀 들쑤신 것도 있구요.... 잡힐듯잡힐듯 하다 결국 어디 구석에 틀어박혔는지 도저히 알수가 없네요.(초소형 카메라가 필요해요..)

일단 도망갈 곳은 전혀 없지만, 애기가 탈진 상태에 어미가 죽어있던 그 자리라 환경도 좋지 못해서 구조가 절실합니다. 특히 일단 사료와 참치를 잘게 갈아서 물도 함께 주고 왔지만, 근처에 서식하는 고양이들이 많아서 위험하기도 하구요(죄다 얘들 할머니 할아버지 육촌 팔촌이지만..). 저 담 넘어가 바로 다른 애들 밥주던 곳이라 놔둔 참치가 사라져도 애기가 먹었는지 확인도 안됩니다. 저희집도 아니라 상시확인도 못하고요;; 재개발지역이라 생긴 빈집이거든요..

일단 먹이와 물, 박스집까지 만들어서 뒀지만 장마철이라 곧 비오고 그러면 좀 체온도 그렇고 좀 위험할 것 같아요. 게다가 제가 들쑤신 바람에 애기가 너무 놀랐는지 한시간째 먹으러 나오지도 않네요... 뭐 도움될만한거 없을까요?



출처 옆집 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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