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이틀전에 미니멀 라이프를 해보겠다며 화장대를 정리했지.
안 쓰는 거, 못 쓰는 거...다 정리해서 한산하게 만든지 이틀째라구!!
넌 이미 너에게 어울리는 컬러의 립제품을 넘치게 가지고 있다고!!!
질감이 다르면 그건 다른 색이야!라고 외치며 쓸어담은 립제품이 늙어 죽을때까지 쓸만큼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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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립펜슬은 없잖아! 개당 1700원이야.
"그래?! 그럼 사야지. 세트로 사야지!!! 덤으로 쉐딩도 사야지. 얼굴살은 다이어트로 빼는거 아니야ㅡ_- 쉐딩으로 깎는거지"
오늘도 나 자신에게 신속하게 설득당했다.
그만 자야지. 월급나올라면 아직 열흘도 더 남았다. 이뇬아.
ㅠㅜ힝. 슬픈데 기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