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트럼프는 보수층을 대변하는 공화당 대통령으로써, 북한에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여차하면 동맹국 피해 감수하고 쥐어박아서 "강한 미국"의 이미지를 내세울 생각이었죠.  물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리스크가 엄청난지라 고민했을 거고요. 

그런데, 생각치도 못하게 참모들이 "좌파이자 북한 대변인"이라던 문대통령이 공조하면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거기다가 종전 협상에 평화 협정?  비핵화? 미국 본토에 대한 핵 위협 제거???

트럼프 입장에서 문대통령이 재선을 선물해 준겁니다.  이대로 북미정상회담 후에 얘기만 잘 되면 트럼프 재선은 따놓은 당상입니다.  세계 평화, 국토 안보, 다에쉬 격퇴, 경제 활황...

이양반이 후보로 나설 때만해도 뭐지 미친; 이라고 생각했던 저도 이쯤 되니 뭐... 꽤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