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그렇게 잘 살아라
나 어떤지 궁금해 하지도 말고
너 어떻게 사는지 알리려고도 말고
너는 그렇게 잘 살아라
내가 너에게서 나온
그 말을 받아 들인 순간
내가 얼마나 아프던
나는 너를 그리지 않을것이고
너와의 관계는 칼로잘라낸 대나무 처럼
깨긋이 베어 버렸다
그게 네가 나에게 한 말의 의미다
아무에게나 함부로 나의 얘기를 입에 담지 마라
나도 듣는 귀가 있고
너와 아는 사람은 나도 아는 사람들이다
오랫동안 고민했다고 좋게 헤어져 달라 부탁하여
한 번 붙잡지 못하고 놓아줬던 나의 마음을
그렇게 더럽히지 말았으면 좋겠다
네가 생각하는 것 처럼
나는 아직 다른사람 만날 준비도 되어있지 않고
그리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데...
너는 그게 아니면서...
너는 그렇게 잘 살아라
나도 어떻게는 잘 살테니...